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해작사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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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해작사 입항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5.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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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5월 31일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앤데버23’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5월 29일 오전 부산 해작사에 입항했다.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출범 20주년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5월 31일 시행되는 ‘이스턴 앤데버23’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해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다. 

해상자위대 아사기리급 5번함 하마기리가 부산 해작사에 입항했다.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모습(자료사진:해상자위대)
해상자위대 아사기리급 5번함 하마기리가 부산 해작사에 입항했다.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모습(자료사진:해상자위대)

훈련 종료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마라도함에서 우리 해군의 왕건함, 미국의 밀리우스함, 일본의 하마기리함, 호주 안작함, 한국 해경 5002함 순으로 훈련에 참여한 수상함을 사열한다. 

하마기리 승조원들은 마라도함 앞을 지나며 이 장관을 향해 경례하게 되는데, 우리 국방장관이 자위대 함정을 사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방위성은 하마기리함이 욱일기를 게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위함기는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지적을 받는 욱일기의 일종으로 1954년에 자위대법 시행령으로 채택됐다. 이 법에 따르면 자위대 선박은 자위함기를 일장기와 함께 게양해야 한다.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자료사진:해상자위대)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자료사진:해상자위대)

국방부는 일본 함정이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로 방한하는 게 ‘국제적 관례’라며 이를 문제 삼지는 않을 방침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5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상적으로 외국항에 함정이 입항할 때 그 나라 국기와 그 나라 군대 또는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건 전 세계적으로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공통적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호위함 하마기리는 아사기리급은 5번함으로 상부 구조물을 완전한 강철제며 선체 길이를 약 7m 연장해 배수량을 약 500톤 증가시키고, 주엔진을 COGOG에서 COGAG로 바꾸어 최대출력을 54,000마력으로 향상시켰다. 

하츠유키키급 호위함보다도 정보처리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수중방사잡음 등도 감소되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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