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군수산업발전대전’이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 1전시장에서 개막되었다.
육군군수사령부, 육군교육사령부,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는 군수품 전시회, 세미나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는 엄용진(중장) 군수사령관, 이규준(중장) 교육사령관, 황인무 한국국방MICE연구원 회장, 이상민 국회의원, 신범철 국방부 차관,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황 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전 양상은 AI, 드론 전투체계 등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행사가 민·관·군·산·학·연을 통합하고, 같은 바를 지향·발전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 사령관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군수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행사에서 군수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수품 전시회에는 군수 관련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9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참가한 업체들은 전투부대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군수품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VR 조종훈련장비’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머리에 VR 장비를 착용하고 전투기 조종사가 된 듯 시뮬레이터를 조작하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KF-21에 MQ-28을 연상시키는 로열 윙맨들을 주변에 같이 MUM-T로 전시해서 미래의 작전환경을 보여줬다.
한화시스템은 수중 및 수상드론과 소형 위성들을 전시했다.
열영상감시장비(TOD) 엑스레이 시스템(본테크),한국형 분대장용 쌍안경(산주광학) ,재머 및 주파수 교란기(삼정솔루션),조종사용 방한용 조종복(씨러스에비에이션) ,다중레이다 대응 위장망(한아테크) ,야전지휘소용 무선 네트워크(이루온) ,미생물 음식물처리기(크리미크몬) 등 군수지원 고나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군수 분야 최신 정책과 이슈를 중심으로 민·군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개최됐다.
6월 13일에는 신진교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미래전 수행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세미나’가 진행됐다.
6월 14일에는 전력지원체계 분야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한 군수혁신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최선락(대령) 군수사 군수혁신TF장은 세미나에서 ‘AI 기반 첨단 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한 스마트 군수지원태세 구축’을 발표한다.
공통 과제로는 군수 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군수 빅데이터 생산·활용, 플랫폼 구축·고도화, 네트워크 구축, 법·제도 개선 등 거버넌스 정립,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한다.
또 군수데이터 품질관리, AI 기반 로봇 사무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군수업무, 공용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수리 부속 수요 예측을 제시하고 추진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첨단 기술은 이미 우리 군 전반에 변화를 더욱 요구하고 있고, 전장과 작전 및 극격한 기술발전의 변화에 적응하고 진화하려고 국군은 요트림을 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