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무인기 도발하면 평양응징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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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무인기 도발하면 평양응징 원칙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6.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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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한이 무인기 도발을 재차 감행할 경우 10여 대의 무인기를 평양으로 날려 보내 응징하겠다는 공세적 대응 원칙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대남 정찰용 단·장거리 무인기를 대량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되는 등 무인기 도발 가능성에 대해 군의 강한 대응 방침을 정한 것이다.

드론 봇 페스티벌에서 소총드론이 적에게 공격을 사격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디펜스투데이)
드론 봇 페스티벌에서 소총드론이 적에게 공격을 사격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디펜스투데이)

이 임무는 현재 조용히 준비중인 국방부 직할부대로 창설되는 드론사령부가 맡게되고, 대북 정찰과 유사시 타격 임무를 수향할 것이다.

국방부는 6월 20일 "북한이 서울 상공으로 무인기 1대를 보내면 군은 10배 이상의 무인기를 평양으로 날려 보내 핵심 목표물 상공을 휘젓고 다니도록 조치한다는 게 군 내부적인 의지"라고 밝혔다.

IAI사의 하피 미니는 배회하면서 정찰을 하다가 목표물에 자폭공격을 할 수 있다.(자료사진:디펜스투데이)
IAI사의 하피 미니는 배회하면서 정찰을 하다가 목표물에 자폭공격을 할 수 있다.(자료사진:디펜스투데이)

국방부는 이달 말까지 북한 전 지역을 정찰 감시할 수 있는 소형 무인기 100대를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있고, 장거리 정찰드론도 작전에 충분한 수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무인기는 시간당 수백 km의 비행 능력과 비행조종컴퓨터, 인공위성위치정보(GPS), 복귀 기능 관성항법장치 등을 갖췄으며, 통신 범위 밖에서도 자동으로 비행및 복귀능력, 북한 지역에 추락할 경우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태우는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태양광 전지를 연료로 고고도에서 장거리 정찰이 가능한 드론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북한군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형상의 소형 무인기도 개발한다. 스텔스 소형무인기도 사전에 입력된 경로로 시간당 수백km를 비행할 수 있고, 임무 완료 시 자동으로 복귀하는 기능도 탑재한다.

국방부는 "북한이 무인기 도발을 재차 감행하면 우리는 다량의 드론을 투입할 능력을 이미 갖췄고 강한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거리 비행및  28시간 이상  정찰능력을 갖춘 드론이 얼마마 확보가 되었는지가 관심사다.

장거리 비행은 기본이고, 장시간 체공을 하면서 어느정도 고고도에서 지속적인 정찰이 가능해야 정보로써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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