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해군의 첫 번째 다목적 모듈형 초계함(MMPV)인 '흐라브리'가 8월 4일(현지시각) 바르나에 위치한 MTG 델핀 조선소 앞에서 진수됐다.

불가리아 국방부는 14개월 전(2022년 6월) 진수를 시작했다.
불가리아 국방부는 2020년에 독일 조선업체 뤼르센 베르프트(이후 NVL 그룹으로 이름이 변경됨)와 8억 2,000만 달러(4,460억 원) 규모의 차기고속정(MMPV) 2척, 흐라브리와 스멜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불가리아 국방부는 동급 최강 1번함으로 2025년에, 스멜리는 2026년에 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VL 그룹은 2022년 12월 스멜리의 강재 절단식을 개최했다.
강철 단일 선체 MMPV는 NVL 그룹의 OPV 90 설계에서 파생되었다. 만재배수량은 약 2,300톤이며, 전체 길이는 90m, 빔은 13.5m, 흘수는 3.5m다.
두 개의 샤프트를 구동하는 두 개의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며 최고 속력은 24kt다.
MMPV의 무장으로는 사브 RBS15 Mk3 대함 미사일 4발, 8셀 수직 발사 시스템 함대공 미사일 8발, 324㎜ 6문에서 발사되는 경량 어뢰, 76㎜ 함포 1문, 35㎜ 근접 방어기관포 1문 등이 있다.
2020년 12월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사브는 흐리브리에 9LV Mk 4 전투 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탑재 전자 장비로는 3D 레이더, Link 11 데이터링크, 선체 탑재형 소나, 기본 전자전 시스템 등이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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