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전투기 냉각시스템 업그레이드, 기존 하니웰과 전면 재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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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 냉각시스템 업그레이드, 기존 하니웰과 전면 재경쟁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3.08.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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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전투비행단에 배치된 F-35A 라이트닝 II가 유타주 힐 공군기지에서 훈련 임무를 위해 유타 시험 및 훈련장을 향해 이륙하고 있다. (미 공군 사진)
388 전투비행단에 배치된 F-35A 라이트닝 II가 유타주 힐 공군기지에서 훈련 임무를 위해 유타 시험 및 훈련장을 향해 이륙하고 있다. (미 공군 사진)

 

F-35 전투기의 냉각시스템 업그레이드 문제와 관련하여, 미 국방부는 현재 F-35 전력열관리시스템(PTMS)를 공급하는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Honeywell Aerospace)와의 재경쟁 절차를 포함, 모든 선택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니웰 사는 현재 F-35에 사용되는 PTMS의 주 공급업체다. 한편 F-35 합동사업단(JPO)은 향후 F-35의 다양한 능력 향상 계획들을 지원하기 위해 PTMS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F-35 프로그램 측에 새로운 PTMS 도입을 위한 경쟁입찰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JPO 대변인은 "전쟁수행능력 극대화를 위해 모든 PTMS 선택안들이 평가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대변인은 "국방조달 절차의 초기 단계지만, 첫 번째 조치로 지난 6월 12~14일 PTMS 업계 대표들을 초청해 시장조사와 설계안 제안 등을 수집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러한 답변은 JPO가 PTMS 전면 재경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최초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하니웰 측은 잠재적 경쟁업체가 불공정한 이점을 가질 수 있다며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하니웰은 F-35 엔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인 ECU(Engine Core Upgrade)와 관련한 자료의 접근성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JPO는 ECU와 병행하여 PTMS도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며, 두 시스템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최적의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하니웰 측은 ECU에 대한 정보 접근이 비용 절감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JPO 측은 기술적 리스크 및 기회요인 검토가 진행 중이며, 새로운 설계도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니웰 PTMS의 교체를 위한 경쟁입찰이 실제로 진행될 경우, 현 PTMS 공급업체인 하니웰에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F-35 주계약업체인 록히드마틴은 엔진, 냉각, 전력 관련 현대화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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