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C-2 수송기 기반 '스탠드 오프 전자전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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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C-2 수송기 기반 '스탠드 오프 전자전기' 개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9.0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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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독립형 전자전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방위장비청은 2023년 8월에 개발 관련 여러 가지 검토 업무를 공고했다.

방위성이 개발할 EC-2 스텐드오프전자기 개념도다(자료:방위장비청)
방위성이 개발에 착수할 EC-2 스텐드오프전자기 개념도다(자료:방위장비청)

'스탠드오프 전자전기는 강력한 전파 교란을 통해 적의 레이더 시설 등을 무력화시켜 자위대의 항공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기체다.

항공자위대는 현재 EC-1, YS-11EA 등 수송기를 기반으로 한 전자전기를 훈련용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체에는 혹처럼 생긴 안테나 페어링(덮개)이 여러 개 있으며, EC-1은 기수에도 장착되어 있어 오리너구리처럼 생긴 기괴한 외관이 특징이다.

전자전기는 사이타마현 이리마(入間)기지를 거점으로 운용하고 있지만, 기체나 임무에 대해서는 비밀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방위성은 2023년 예산안에 C-2 수송기를 기반으로 한 '스탠드 오프 전자전기' 개발비로 83억 엔을 책정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기수에도 안테나 페어링이 장착되어 EC-1과 비슷한 외형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20년도부터 각종 장비의 시제품 제작이 시작되어 향후 도입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0월부터 배치된 RC-2 전자정보수집기다(사진:항공자위대)
2020년 10월부터 배치된 RC-2 전자정보수집기다(사진:항공자위대)

C-2 수송기에는 파생형으로 전파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RC-2가 개발되어 이미 배치되어 있다.

'스탠드 오프 전자전기가 도입되면 C-2 수송기 파생형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RC-2 전자정보수집기는 2020년 10월에 배치되어 정보수집활동을 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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