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독립형 전자전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방위장비청은 2023년 8월에 개발 관련 여러 가지 검토 업무를 공고했다.

'스탠드오프 전자전기는 강력한 전파 교란을 통해 적의 레이더 시설 등을 무력화시켜 자위대의 항공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기체다.
항공자위대는 현재 EC-1, YS-11EA 등 수송기를 기반으로 한 전자전기를 훈련용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체에는 혹처럼 생긴 안테나 페어링(덮개)이 여러 개 있으며, EC-1은 기수에도 장착되어 있어 오리너구리처럼 생긴 기괴한 외관이 특징이다.
전자전기는 사이타마현 이리마(入間)기지를 거점으로 운용하고 있지만, 기체나 임무에 대해서는 비밀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방위성은 2023년 예산안에 C-2 수송기를 기반으로 한 '스탠드 오프 전자전기' 개발비로 83억 엔을 책정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기수에도 안테나 페어링이 장착되어 EC-1과 비슷한 외형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20년도부터 각종 장비의 시제품 제작이 시작되어 향후 도입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C-2 수송기에는 파생형으로 전파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RC-2가 개발되어 이미 배치되어 있다.
'스탠드 오프 전자전기가 도입되면 C-2 수송기 파생형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RC-2 전자정보수집기는 2020년 10월에 배치되어 정보수집활동을 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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