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국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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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한국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9.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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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 이하 항공우주협회)는‘제21회 한국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가 9월 2일 충남 태안UV랜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주최하고 항공우주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는 청년 인재들이 주어진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며 드론 개발 기술역량(자율비행 SW, 임무수행 장비 등)을 겨루는 대회다.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 (사진:항공우주협회)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진:항공우주협회)

2002년 이래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본대회는 국내 드론 개발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며, 실제로 대회 출신자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관련 기업․연구소에 취업하는 등 국내 드론 및 첨단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62개 팀(정규 28, 초급 34)이 신청하여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적으로 11개 팀(정규 5, 초급 6)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연세드론팀이 드론택배 임무를 위해서 드론을 이동시키고 있다.(사진:항공우주협회)
연세드론팀이 드론택배 임무를 위해서 드론을 이동시키고 있다.(사진:항공우주협회)

참가팀의 개발계획과 자율 비행 제어알고리즘, 임무 장비의 독창성 등 기체 개발 결과물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 확정했다.

정규부문에는 ‘도심 베란다 택배 배송’ 임무가 주어졌으며,배송 트럭에서 자동 이륙 후 장애물(사다리차)과 비행금지구역을 회피, 배송 지점인 모형 아파트 베란다를 자동 인식한 후 난간 안쪽 내부 바닥(2x1.5m)에 화물을 배송하고 자동 귀환하여 착륙하는 고난도의 임무다.

초급부문은 AAM 기술개발 추세를 반영해 ‘수직이착륙 고정익 비행’ 임무가 부여되었는데, 활주로에서 자동 수직 이륙하여 천이모드를 통해 정해진 경로점을 통과하여 목표물 촬영 및 저고도 비행, 원궤적 비행으로 고도 상승 후 회전익모드로 경로점을 지나 자동 수직 착륙하는 임무다.

건국대팀은 초급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항공우주협회)
건국대 521팀은 초급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항공우주협회)

울산대학교 Skyed팀이 정규부문 대상(산업부장관상, 상금 1천만원), 건국대학교 521호팀이 초급부문 최우수상(공군참모총장상, 상금 2백만 원)의 영예를 안았으며, 시상식은 10월 중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팀은 (정규) 대상(울산대학교 Skyed팀), 최우수상(한서대학교 HACUS팀), 우수상(연세대학교 연세드론팀) (초급) 최우수상(건국대학교 521호팀), 우수상(인하대학교 ICARUS-2023팀)이다.
 
행사를 주관한 항공우주협회 김민석 부회장은 “드론과 첨단항공모빌리티(AAM)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본 경연대회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인력양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드론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가능성을 보여준 팀들에게 개발격려금(기업 협찬)을 지급했으며, 드론 축구, 장애물 피하기 등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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