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호주 계약
상태바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호주 계약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12.08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마니아 3개 대대분 54대 자주포 도입사업 12월 중후순에 결정 예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월 호주의 군 현대화사업 '랜드 400' 3단계 보병전투차량(IFV) 구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레드백'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루마니아의 신형 자주포 도입사업에 참가한 K9A1 자주포도 2023년 12월 중후순에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ADEX2023에 전시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사진:디펜스투데이)
서울ADEX2023에 전시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사진:디펜스투데이)

11월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IFV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레드백의 본계약이 이루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27일 호주군의 현대화 사업인 랜드 400 3단계 IFV 도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도입하는 레드백 장갑차의 규모는 원래 350여대에서 대폭 축소된  129대다.

호주 랜드400 3단계 선정에서 야간사격 시험 중인 레드백 장갑차(사진:호주국방부)
호주 랜드400 3단계 선정에서 야간사격 시험 중인 레드백 장갑차(사진:호주국방부)

랜드400 3단계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종 계약으로 2026년부터 양산되기 시작해 2027년 하반기부터 호주군에 순차로 배치될 예정이다.

레드백은 지난 2019년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뒤 사업 규모 축소 등 우여곡절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레드백은 육군이 460여대 운용하는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기반으로 호주의 IFV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호주군이 요구하는 성능 수준에 맞춰 개발됐다.

그에 비해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추가생산 하지만, 대전차미사일과 능동방어시템(APS)를 장착하는 개량은 애초부터 없다.

물론, 호주와 육군용 레드백 100대정도를 우리군에서 도입하는 계획이 진행 되고 있다.

독일이 복서 차륜형 장갑차 100대 수입계획을 백지화 시켜서 호주와의 방산협력을 위해서라도 도입은 꼭 필요하다.

'레드백'은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작명을 했다. 

호주육군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호주, 이스라엘, 미국 등 유수 방산기업들과 협력했으며

△특수 방호 설계 및 강화 구조 △특수 설계된 폭발충격 완화장치 △최첨단 센서 △전차 외부 360도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 비전' △적 대전차 미사일 등을 사전에 포착해 요격하는 '아이언 피스트' 등을 탑재했다.

서울ADEX2023에 전시된 K9A1 자주포(사진:디펜스투데이)
서울ADEX2023에 전시된 K9A1 자주포(사진:디펜스투데이)

아이언 피스트와 아이언 비전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 기갑전력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를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호주 측과 구체적인 가격과 성능을 조율해 왔다.

현재 레드백은 30mm 부시마스터 기관포를 장착하지만, 40mm CTA로 가는 차기보병전투차량 개발을 여유있게 개발해서 방어력과 공격능력이 현저히 낮은 K-21 보병전투장갑차 대체용으로 해야 할 것이다.

서울ADEX2023에 전시된 육군 K9A1 자주포(사진:디펜스투데이)
서울ADEX2023에 전시된 육군 K9A1 자주포(사진:디펜스투데이)

한편 9월 11일(현지시간) 155mm 자주포 시스템 등 도입 사업에 대한 입찰 접수를 마감 54대의 루마니아의 신형 자주포 도입사업은 12월 중후순에 사업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A1 자주포는 10월에 PzH2000(독일 KMW), T-155 프르트나(터키 MKEK)와 함께 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됐다.

54대의 자주포는 3개대대 도입 물량으로 약 1조원 가량된다.

폴란드의 크랩도 참여를 했으나, 영국조차 단종한 AS90포탑을 탑재한 여기저기 누더기로 조립하고 연간 생산량이 20대인 자주포의 부품부족 발생으로 판단되어 루마니아 당국이 완전 배제를 했으며,프랑스의 차륜형 카이사르 자주포도 승무원 보호에 부적합으로 차륜형 장갑차들은 전부 배제 된 상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1이 루마니아 자주포 도입사업 기종으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K9A1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9개국에서 운용 중이며,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과반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독일의 PzH2000은 K9A1과 성능 차이가 크지 않지만 가격과 유지비용은 적은 생산수량으로 K9A1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며, 부품공급도 제한적이며, 터키의 T-155 프트나는 아직 수출도 안돠고, K9A1처럼 유지보수가 신속한것이 증명이 안되었기 때문에, 나토장비 호환성으로 K9A1 자주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은 사업자를 선정하면 별도 협상 없이 바로 최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