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온라인 군사매체는 루마니아의 차기 전차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던 미국 ‘M1A2 에이브럼스’ 전차 가격이 공개되자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구소련 T-55 전차를 베이스로 개발한 구형 루마니아 주력전차 TR-85M1 비조눌을 대체하기 위해서 전차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루마니아가 보유한 400여 대 전차 중 60여 대를 우크라이나에 공여해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전차전력확보가 시급하다.
루마니아의 전차구매 입찰에 참가한 것은 현대로템 K2 흑표 ,미국 에이브럼스 M1A2, 독일 레오파드 2A8다.
루마니아는 이미 에이브람스 54대를 미국에서 구매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23년 3월 테오도르 인치카쉬 루마니아 국방부 병기총국장은 “에이브럼스 전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며 “의회에 승인 절차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폴란드를 따라서 미국제 M1A2전차 구매를 미국에 신청 한것이다.
미국제 M1A2로 급한대로 구멍난 전차전력을 메우려고 한것인데, 예산상 문제의 암초를 만난것이다.
루마니아에서는 에이브럼스 전차 도입에 제동이 걸린 상태로 미국무부가 제시한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기 때문이다.
프랑스 온라인 군사체인 메타 디펜스의 편집자 파브리스 울프는 12월 2일자 기사에서 ‘루마니아가 구입예정인 에이브럼스 전차가 너무 비싸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미국방안보협력국(DSCA)에서 M1A2 에이브람스 전차 54대와 16대의 구난전차(ARV)를 구매하는 금액이 25억 3000만 달러(3조 3000억 원)로 공표됐다.
통상적인 미국무부와 미안보협력국에서 공개하는 가격은 상업구매(DCS)보다 원래 비싸지만, 생각이상으로 싸게 나오는경우도 드물지만 존재한다.
메타 디펜스는 루마니아에 제시된 에이브럼스 탱크의 가격이 너무 높다고 밝히면서 루마니아는 군 현대화를 위한 100억 유로(14조 원)의 특별 예산이 편성돼 있지만, 전차 이외에 F-35A 스텔스 전투기, HIMARS 고기동 다연장 로켓 시스템,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 등 구매가 필요한 장비가 많아 루마니아는 전차 구매에 과도한 예산 소모에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메타 디펜스는 폴란드에 수출된 현대로템의 K2 전차가 대당 1,900만 달러로 대당 2,500~3,000만 달러로 옵션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비싼 가격을 갖는 에이브럼스 탱크의 반값에 가까워 루마니아가 K2 전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K2 전차는 에이브럼스와 동일한 120mm 활강포를 갖춰서 동등한 화력과 10톤 정도 가벼워 빠르고 기동성이 뛰어나며, 현대로템이 현지 조립 생산 지원과 루마니아 방위산업체에 기술 이전도 제안하고 있다.
K2 흑표 전차, M1A2 에이브럼스 전차 외에 독일의 레오파드 2A8 전차를 노르웨이는 대당 약 3000만 유로(460억 원)에 구매 계약했다.
독일제 전차는 생산라인의 붕괴로 생산성과 인도시점이 최악으로 헝가리가 5년만에 전차를 받은것만으로 납품 속도가 빠른 K2전차가 우위에 있다.
54대의 전차구매마저 미국에서 비싼가격으로 구매를 고민하는데, 미국과 협의하면, 가격이 또한 낮춰지는게 FMS이기도 하다.
[디펜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