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군, F-15EX 36대 오키나와 가데나에 영구배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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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군, F-15EX 36대 오키나와 가데나에 영구배치 예정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1.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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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아시아는 23년 12월 18일, 미공군이 오키나와 미공군기지에 전투기 영구 배치를 재개할 계획이며 35대의 F-15EX 전투기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중국의 위협이 커지면서 의원과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미공군은 2022년부터 일본 오키나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영구 배치된 약 48대의 노후화된 F-15 이글 전투기를 단계적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다.

미래 태세를 위한 장기 계획 수립 때까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공군은 F-35, F-22 및 F-15E 전투기 등을 순환 전력으로 배치하고 있다.

미공군은 36대의 F-15EX를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다.(사진:U.S.Air Force)
미공군은 36대의 F-15EX를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다.(사진:U.S.Air Force)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 케네스 윌스바흐 장군은 영구적으로 순환 배치 부대로 갈 것으로 기대하지 않지만

새로운 전투기 고정 배치가 재개될 것임을 확인했다.

윌스바흐 사령관은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공군의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의회 소식통은 닛케이 아시아에 단계적 철수가 시작되기 전보다

줄어든 숫자로 36대의 F-15EX 전투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윌스바흐은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가 근접해 있기 때문에 위기 시 중국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데나의 전술적 가치가 감소했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가데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공군의 신속 전투 배치 철학과 전략은 전투기를 가데나에서 멀리 분산시키며 이어서 전투기를 오키나와에서 서태평양의 다른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하여 위기 상황에서 항공 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미사일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태평양 공군 윌스바흐 사령관은 F-15EX 36대와 드론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강조하지만, 미 하원 군사위원회 의원과 전문가들은 부족하다고 우려하고 있다.(사진:U.S.Air Force)
미태평양 공군 윌스바흐 사령관은 F-15EX 36대와 드론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강조하지만,
미 하원 군사위원회 의원과 전문가들은 부족하다고 우려하고 있다.(사진:U.S.Air Force)

미공군은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호주에 있는 전초기지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전략은 중국의 정밀 타격을 피하기 위해 오키나와 기지와 중국 인근의 다른 지역에 항공기를 분산 배치하기 위한 것으로, 냉전 이후 전략에서 크게 변화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순환 배치는 순환 배치 사이에 전투기 공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영구적인 주둔을 보장하지 않아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이 약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버지니아 주 출신의 공화당원이자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인 롭 위트먼 의원은 가데나에 전투기를 영구 배치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규모 축소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나는 가데나에 F-15EX 전투기를 영구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철수한 48대의 전투기를 대체할 36대의 새 전투기만 배치하려는 미공군의 초기 계획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의원은 말했다.

이어 "공군의 작전 분석이 전진 배치 감축을 뒷받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공군은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F-15EX 36대 배치계획은 밝혔지만, 군안팎의 우려로 어떻게 조정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사진:U.S.Air Force)
미공군은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F-15EX 36대 배치계획은 밝혔지만, 군안팎의 우려로 어떻게 조정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사진:U.S.Air Force)

F-15EX는 더 먼 거리에서 미사일을 쏠 수 있고 첨단 전자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유인 전투기의 감소는 승무원이 없는 플랫폼으로 상쇄할 수 있다.

윌스바흐 사령관은 미국이 전투 확증 전투기로 알려진 차세대 드론을 오키나와에 보내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무인기는 유인 플랫폼에서 전투기 조종사의 명령을 받아 반자동으로 비행한다.

윌스바흐 사령관은 가데나에 드론을 배치할 것이지만, 드론이 유인 전투기와 같은 장소에 배치될 필요는 없다며 다른 곳에서 날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전투용 협업 공격 무인기가 전투 공간을 복잡하게 만들고 적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며, 공격, 정보 수집, 전파 방해, 미끼유인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투 협력 무인기가 대량으로 운용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2020년대 후반 대만 해협에서의 우발 상황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전투 협력 무인기가 29년 말까지 충분한 수량이 배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며,

태평양 지역에서 파트너와 동맹국에 대한 적들의 위협과 능력, 예상되는 공격적인 행동을 고려할 때 이러한 지연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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