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단, 새해 첫 포탄사격 훈련으로 '즉·강·끝' 대응태세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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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사단, 새해 첫 포탄사격 훈련으로 '즉·강·끝' 대응태세 확립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1.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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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2024 갑진년 새해 첫날 첫 포탄사격 훈련을 실시하며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 육성을 결의했다.

K55A1 자주포가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3사단 포병여단 대원들이 K55A1 자주포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육군은 1월 1일, 강원도 철원 문혜리 포병사격장에서 신년맞이 ‘즉·강·끝’ 대응태세 확립 포탄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2024년 새해를 맞아 상시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적 도발 시 강력한 대응 및 응징 의지를 다지기 위해 계획되었다.

K9A1 자주포가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K9A1 자주포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훈련에는 제3보병사단 백골포병여단 예하 장병 3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K9 및 K55A1 자주포 18문이 투입되었다.

장병들은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계획한 150발의 실사격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아군의 압도적인 화력대응태세를 과시했다.

K55A1 자주포가 사격중에 불꽃이 방출되고 있다.(사진:육군)
K55A1 자주포 사격중에 불꽃이 방출되고 있다.(사진:육군)

또한, 이날 장병들은 실사격에 앞서 ‘즉·강·끝’ 대응태세 결의문과 백골구호를 제창하며 대적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사격훈련은 적 화력도발 상황을 가정하여 시작됐다. 적의 화력도발을 아군의 대포병탐지레이더와 UAV가 식별하자, 백골포병여단이 대화력전 수행절차에 따라 식별된 표적에 대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K1A1 자주포와 K55A1 자주포가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K1A1 자주포와 K55A1 자주포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확인탄 사격을 시작으로 5초간의 시간을 두고 사격하는 익차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백골포병여단은 이후, 대포병탐지레이더와 UAV가 탐지한 적의 추가 화력도발 정보를 취합하여 모든 포가 동시에 발사하는 효력사를 실시해 육군의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K9A1 자주포가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K9A1 자주포가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이날 훈련에 참가한 안준태 병장은 “용띠인 제게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해인 2024년의 시작을 힘찬 포성과 함께해서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육군 3사단 장병들이 새해 첫 포탄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육군 3사단 장병들의 새해 첫 포탄사격 훈련.(사진:육군)

백종찬(대위) 포대장은 “새해 첫 포탄사격 훈련을 통해 적 도발 시 현장에서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2024년에도 일전불사의 각오로 훈련에 매진해 ‘즉·강·끝’ 원칙에 따른 압도적인 화력전투태세를 갖추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육군 3사단 장병들이 새해 첫 포탄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육군 3사단 장병들의 새해 첫 포탄사격 훈련.(사진:육군)

훈련을 실시한 백골포병여단은 1973년 DMZ 군사분계선 푯말 보수작업 중이던 부대 장병들을 향해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총격을 가하자 적 도발 원점에 즉각적인 포병 화력을 집중하여 적 GP를 파괴한 ‘3·7 완전작전’을 수행한 부대이다. 이후 북한군 군관 출신 귀순자는 ‘이 작전 이후 북한군은 백골포병을 가장 두려워하는 포병, 백골사단을 가장 두려워하는 부대로 생각한다’고 증언한 바 있다.

육군은 2024년 갑진년 새해에도 육군 전 장병들이 대적필승의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갖춘 가운데 전투현장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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