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은 최근 하이데라바드의 아다니 항공우주파크(Adani Aerospace Park)에서 열린 공개 시연식을 통해 최초의 자국산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항공기(MALE) 드리쉬티 10(Drishti 10)을 공식 인수했다.
드리쉬티 10호는 NATO 표준인 STANAG 4671 규격에 따라 인증받은 정찰감시정보 수집(ISR) 전용 무인기로, 구획화된 공역과 비구획 공역 모두에서의 운용이 가능하다.
최대 36시간의 장시간 비행능력을 가지며 최대 450kg까지의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기상환경에서의 임무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드리쉬티 10호는 앞으로 하이데라바드에서 인도 서부 해안도시 포르반다르 기지로 이전 배치되어, 인도 해군의 미래 작전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의 국산 무인기 개발은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인도에서 만들자)' 구상의 일환이며, 자국내 군수산업 육성 정책의 일부다.
인도는 드리쉬티 10호 외에도 최근 이스라엘로부터 헤르메스 9000 무인기 6대를 도입하는 한편, 미국과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MQ-9B 시가디언(MQ-9B SeaGuardian) 15대와 MQ-9B 스카이가디언(MQ-9B SkyGuardian)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디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