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이 지난 17일 차세대 정찰공격헬기(FARA) 사업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미 육군은 이 사업에 이미 20억 달러 이상 투입했고, 향후 5년간 추가 5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지원도 요청한 바 있었다.
육군 고위 당국자들은 언론들에게 “우선순위 변화”가 사업 취소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회전익 항공기와 신규 무인 시스템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FARA 사업은 2018년 베트남전 시기 OH-58 정찰헬기 대체를 위해 시작됐다.
육군은 2004년부터 군용 정찰헬기 도입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환경 악화 추세를 감안할 때, 기존 병력 지원 강화가 더 시급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FARA 사업엔 시코르스키-록히드 마틴(Sikorsky-Lockheed Martin)과 벨 텍스트론(Bell Textron)의 2개사 시제기 개발이 90%가 넘게 진행된 상태였다.
개발사들의 육군 결정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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