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육군, 20억달러 투입한 차세대 경전투 헬기사업 돌연 폐기
상태바
미육군, 20억달러 투입한 차세대 경전투 헬기사업 돌연 폐기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2.15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코르스키-록히드의 FARA 시제기 Raider X 헬리콥터. (사진: 록히드 마틴)

미 육군이 지난 17일 차세대 정찰공격헬기(FARA) 사업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미 육군은 이 사업에 이미 20억 달러 이상 투입했고, 향후 5년간 추가 5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지원도 요청한 바 있었다.

육군 고위 당국자들은 언론들에게 “우선순위 변화”가 사업 취소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회전익 항공기와 신규 무인 시스템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FARA 사업은 2018년 베트남전 시기 OH-58 정찰헬기 대체를 위해 시작됐다.

육군은 2004년부터 군용 정찰헬기 도입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환경 악화 추세를 감안할 때, 기존 병력 지원 강화가 더 시급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FARA 사업엔 시코르스키-록히드 마틴(Sikorsky-Lockheed Martin)과 벨 텍스트론(Bell Textron)의 2개사 시제기 개발이 90%가 넘게 진행된 상태였다.

개발사들의 육군 결정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