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항공통제기 2차 도입사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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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항공통제기 2차 도입사업 돌입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2.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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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북한 및 주변국 공군에 대한 감시 및 통제를 위해 도입하는 2차 항공통제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차 조기 도입사업은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과 스웨덴 방위산업체 사브,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IAI 등 3파전 구도로 흐르고 있어서 어느때보다도 치열하다.

보잉은 E-7(공군 E737)을 내세워서 사업에 참여하지만, 미공군의 E-7A 웨지테일 26대 도입사업에서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사진:Boeing)
보잉은 E-7(공군 E737)을 내세워서 사업에 참여하지만, 미공군의 E-7A 웨지테일 26대 도입사업에서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사진:Boeing)

방위사업청은 2월  22일에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입찰서를 접수했다.

방사청은 2023년 11월에 수주전 참여 기업에 한해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방사청은 "새로운 AEW&C는 북한 미사일을 감시하고 영공을 방어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이 AEW&C를 추가 도입하는건 공군이 운용 중인 4대의 보잉 E-737 항공통제기가 운용에 한계에 부딪히고, 중국과 러시아의 잦은 KADIZ의 불법침입으로 감시범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통제기는 북한 지역의 공중과 해상에 떠 있는 모든 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

아군 전투기에 작전을 지시하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공군은 사업비는 22억61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를 들여 2027년까지 AEW&C 4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수주전은 보잉과 사브, IAI의 3파전으로 치열하다.

보잉은 공군이 이미 보잉 737 기반의 E-737 피스아이(Peace Eye) 4대를 운용하고 있어 수주전에 유리하지만, 기술이전문제로 유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브사는 LIG넥스원과 함꼐 360도 탐지체계를 갖춘 글로벌아이를 기술이전과 함께 참여했다.(사진:Saab)
사브사는 LIG넥스원과 함꼐 360도 탐지체계를 갖춘 글로벌아이를 기술이전과 함께 참여했다.(사진:Saab)

보잉은 "E-7A에 노스롭 그루만(Northrop Grumman)의 다기능 전자 주사 배열(MESA) 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해 다중 도메인 감시, 통신 및 네트워크 전투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며 "공군이 보유한 E-737와 함께 승무원 훈련 효율성 외에도 기존 기종과 공통성 유지, 글로벌 공통 기종에 따른 물류 수명주기 비용을 절감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공군이 26대의 E-7A 웨지테일 도입문제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며, 노스롭 그루먼의 MESA레이더 생산이 매년 4대로 확장되어도, 도입시기 문제에 걸린다.

사브는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합작해서 도입사업에 참여했다.

사브의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로 'K-군 맞춤형 솔루션'을 내세워 경쟁한다.

사브의 글로벌아이는 성능, 가격뿐만 아니 LIG넥스원과의 산업 협력이라는 장기 가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L3Harris,IAI,KAL 3개회사가 글로벌6500 비즈니스 제트기를 개조한 버전으로 2차 항공통제기사업에 참여했다.(사진:L3Harris)
L3Harris,IAI,KAL 3개회사가 글로벌6500 비즈니스 제트기를 개조한 버전으로 2차 항공통제기사업에 참여했다.(사진:L3Harris)

긇로벌아이는 UAE에 5대의 글로벌아이를 납품중으로 실전에 투입되서 실적을 내고 있다.

이스라엘 IAI 산하 레이더 전문기업 엘타 시스템즈(ELTA System)는 대한항공, 미국 항공우주 및 통합전문 기업인 L3해리스(Harris)와 손잡고 AEW&C 사업에 참여한다.

L3해리스는 방위사업청에 봄바르디어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G6500)에 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제안했다. 

L3해리스는 조기경보통제 임무를 위해 이스라엘 레이더를 설치해 글로벌 6500을 개조할 계획이다.

레이더는 이스라엘 엘타 본사 공장에서 제작 및 설치된다. 대한항공은 엔지니어링을 제공한다.

공군이 운용중인 E-737 항공통제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신 피아식별장비 및 전술데이터링크를 장착하는 성능개량할 예정이다.

KAI는 E-737에 모드5 피아식별장비(IFF)와 전술데이터링크(Link-16) 등을 장착하는 개량 사업과 항공기 개조, 기능점검, 비행시험 지원 등에 참여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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