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24 필리핀 에어쇼에서 FA-50을 넘어 미래사업까지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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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024 필리핀 에어쇼에서 FA-50을 넘어 미래사업까지 협력 확대
  • 안형진 기자
  • 승인 2024.03.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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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3월 3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클락 공군기지에서 열린 ‘2024 필리핀 에어쇼’에 참가하여 국산 항공기 수출을 위한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윤종호 KAI 부사장이 길베르토 데오도로 주니어(Gilberto C. Teodoro JR) 필리핀 국방장관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KAI)
윤종호 KAI 부사장이 길베르토 데오도로 주니어(Gilberto C. Teodoro JR) 필리핀 국방장관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KAI)

이번 필리핀 에어쇼는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전개 후 복귀 시, 국산무기체계 홍보 및 방산수출지원 차원에서 계획한 특별 이벤트로, 한국 및 필리핀 정부 기관과 공군, 방산업체가 기획했다. 

KAI는 필리핀 에어쇼에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에어쇼 관람 및 격려행사를 가졌다.(사진:KAI)
KAI는 필리핀 에어쇼에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에어쇼 관람 및 격려행사를 가졌다.(사진:KAI)

행사에는 한국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방사청 차장, 주필리핀 대사와 필리핀 국방장관, 합참차장, 공군총장 등 고위급 인사들과 KAI, LIG넥스원, 다산기공 등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필리핀 에어쇼 KAI 부스 전경(사진:KAI)
필리핀 에어쇼 KAI 부스 전경(사진:KAI)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라매전투기 KF-21(+다목적무인기),  다목적전투기 FA-50(+다목적무인기), 상륙공격헬기 MAH(+ALE) 등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모형을 배치하고, KAI 차세대전투체계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필리핀 에어쇼에 전시된 블랙이글스와 필리핀 FA-50PH(사진:KAI)
필리핀 에어쇼에 전시된 블랙이글스와 필리핀 FA-50PH(사진:KAI)

필리핀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에어쇼 관람 및 선물 증정 등 격려 행사를 가졌다.

블랙이글스와 FA-50PH가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사진:KAI)
블랙이글스와 FA-50PH가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사진:KAI)

개막식에서 블랙이글스의 T-50B 8대와 필리핀 공군이 운용 중인 FA-50PH 4대가 한-필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우정비행을 선보이며 FA-50 다목적전투기의 우수한 성능을 알렸다. 

블랙이글스와 FA-50PH가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사진:공군)
블랙이글스와 FA-50PH가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사진:공군)

 필리핀은 2014년 FA-50PH 12대를 도입해 필리핀 공군의 핵심 항공전력으로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영국 와딩턴 에어쇼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집트, 폴란드 등 다양한 해외 에어쇼에 참가해 K-방산 수출의 1등 공신이자 민‧군‧관 One Team 마케팅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다.

블랙이글스와 FA-50PH가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사진: KAI)
블랙이글스와 FA-50PH가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사진: KAI)

 KAI 강구영 사장은 “70여 년 전,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한국전에 참전한 필리핀 용사들을 기억하며, 이번에 기획한 블랙이글스와 FA-50PH 우정비행으로 양국 간의 굳건한 결속력을 다시금 확인했다. 아시아 안보벨트를 더욱 견고히 하고 필리핀과의 미래사업 협력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와 FA-50PH가 우정비행을 실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AI)
필리핀 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와 FA-50PH가 우정비행을 실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AI)

개막식에 참석한 필리핀 길베르토 데오도로 주니어(Gilberto C. Teodoro JR) 국방장관은 “필리핀은 한국전을 계기로 외교 관계를 끈끈하게 맺어온 이래,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FA-50PH가 필리핀의 안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필리핀 정부와 軍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FA-50 추가획득과 기존 FA-50PH 업그레이드 사업을 구체화하고 미래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FA-50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4개국 수출에 성공하며 항공기 성능과 운용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에서 KF-21, LAH, 차세대공중전투체계 등 KAI의 미래 항공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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