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산전시회 ‘KADEX 2024’ 방사청 후원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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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방산전시회 ‘KADEX 2024’ 방사청 후원 최종 승인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4.03.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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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KADEX 2024’(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국방부·육군본부·방위사업청 공식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가 되었다고 육군협회가 3월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시회 핵심은 국방부와 육군본부 등 군의 지원과 방사청의 후원이 절대적 요건이다. 일반 산업전시회와는 다르게 방산전시회는 소요제기를 하는 군이 ‘VIP 바이어’이며, 군의 장비 및 인력 지원이 필요하므로 후원 승인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국방부,육군,방위사업청 후원 이미지(이미지:육군협회)
국방부,육군,방위사업청 후원 이미지(이미지:육군협회)

국방부와 육군본부, 방사청의 KADEX 후원 승인으로 ‘KADEX 2024’는 정부가 후원하는 전시회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유일의 지상무기 방산전시회의 정통성을 확보하게 됐다. 육군협회는 "방산수출은 물론 국익에 기여하는 전시회로 그동안 지상무기 방산전시회에 대한 방산업체의 혼란도 종식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ADEX 2024’는 전 세계 50개국 500개사 1600개 부스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방산 전시회이며,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미래, 지원 등 관련 분야별 혁신 기업들이 방위산업의 첨단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며, 다양한 품목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격년 주기로 방산전시회를 주최해온 육군협회는 장소선정 관련 군 자원의 효율성 및 국가적 행사 일정 반영, 충남도, 대전시, 계룡시, 등 지자체와의 협조 등을 토대로 국토의 조화와 균형발전에 기여, K-방산의 위상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이를 통해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장소를 계룡대로 선정했다고 육군협회는 설명했다.

육군협회측은 "이번 지상군 방산 전시회를 육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개최하는 것은 K-방산의 붐을 이어가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었다"며 " ‘KADEX 2024’를 육군 현역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방산 전시회가 육군본부와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병과학교 등이 소재하는 지역에서 250㎞ 떨어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면서 현역의 참여도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과감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시회는 육군본부 등 주요 군 시설이 위치하고 방산 연구기관들이 30분 이내에 대거 밀집한 계룡대에서 최초로 개최함과 아울러 지난 2022년 21개국보다 두 배 많은 50개국 해외 인사 초청을 목표로 담대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협회는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별 각종 인프라 점검과 대전·세종 지역의 5성급을 포함한 18개 호텔과 숙소 제공 협약 체결뿐만 아니라 참가기업의 숙박을 위해 롯데시티호텔(대전, 304객실), 베스트웨스턴(세종, 367객실), 오노마 호텔(대전, 130객실 계약 완료)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세종, 52객실 계약 진행) 등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된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여 방문하는 해외 인사, 바이어, 참가기업 등에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연회서비스 및 VIP 식사, 푸드코트 등 대행사를 약 50개소 유치하기로 했다.

계룡대는 우리나라 주요 지역에서 1시간 30분이면 방문할 수 있다. KTX(SRT)가 하루에 약 115대가 운영되어 전국 각지에서 현역 군인들과 산업관계자들이 방문하기에 다른 지역보다 훨씬 편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계룡대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킨텍스의 주차 가능 대수(2254대)보다 약 4배 큰 규모의 926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어 바이어를 포함한 많은 방문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협회측은 "2024년 개최되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국방부·육군본부·방위사업청의 후원 승인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50개국 이상의 해외군 소요 결정권자를 초청, 높아지는 K-방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릴 기회의 장을 마련함과 KADEX 2024를 통해 대한민국 방산 수출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 방산 대기업뿐 아니라 강소기업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ADEX 개최지인 충남·계룡 지역에서 유발되는 소비 금액이 2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의 ‘2021 MICE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MICE 산업 개최로 인한 1인당 지출액은 내국인 22만 9259원, 외국인 223만 4605원으로 나타났다. 지출 항목은 입장료, 현지교통비, 숙박비, 식음료, 관광 활동, 쇼핑 등이다.예년 전시회를 기준으로 예상 참관객은 총 6만 5000명. 이 중 ‘국제 인증 전시회’ 기준으로 5%인 3250명은 해외 바이어, 나머지 6만 1750명은 국내 참관객이다.

국내외인들의 총 지출액을 보면 내국인 142억 원, 외국인 73억 원 등 215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여기에 참가하는 국내외 참가기업 임직원과 초청 바이어, 정부 초청 해외 VVIP의 지출까지 합산하면 소비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예년과 같이 개최할 경우 50개국 350개사에서 1350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정부 초청 해외 VVIP도 7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공식 만찬,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하여 대규모 컨퍼런스들도 동시에 개최한다. 이들이 전시회를 위해 지출할 숙박비와 식음료 비용만 산출해봐도 16억 원으로 예상히고 있다. 관광, 쇼핑 등의 부가적인 비용은 별도로 충남·계룡 지역 소비 유발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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