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태평양공군, 주한미공군 F-16C 추락사고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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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태평양공군, 주한미공군 F-16C 추락사고 조사 결과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5.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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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태평양 공군은 2023년 5월 6일 대한민국 오산 공군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F-16C 항공기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군산 공군기지의 제8전투비행단에 소속된 F-16C가 2023년 5월 6일 오전 9시 27분(한국 시간 기준) 부분적인 전력 손실과 기상 상황으로 인해 추락했다. 

주한 미7공군 예하 51비행단 소속 F-16C 전투기(자료사진:U.S.Air Force)
주한 미7공군 예하 51비행단 소속 F-16C 전투기(자료사진:U.S.Air Force)

 

이륙 후 약 11초 후 구름 속을 비행하던 중, 부분적인 전력 손실로 인해 오작동 경고등 미시현 상태로 수평선 또는 자세정보가 부정확하게 비행 계기판에 표시되었다. 조종사는 수평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후 주 수평선 표시계와 보조 수평선 표시계 사이의 데이터 성능 저하와 불일치로 인해 조종사는 공간적 방향 감각을 잃고 의도치 않게 매우 낮은 고도로 비행하게 되었다. 조종사는 지상충돌하지 않기 위해 회복 가능한 고도가 없음을 판단, 지상 710피트(약 216미터) 상공에서 비상탈출에 성공했다.

이 사고로 인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항공기 전체가 손실되었으며, 충돌 사고가 발생한 농업 지역과 지역 사회 및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사고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유력한 증거를 통해 사고의 원인이 두 가지 요소의 결합인 것을 파악했다. 

첫째, 항공기에 부분적인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 전력 손실로 인해 조종사의 주 비행 및 항법 계기판에 연쇄적인 고장이 발생했다. 주 수평선 표시기는 조종사의 조작에 계속 반응했지만 오작동 표시 없이 불안정하고 부정확한 데이터를 표시하였다. 이것은 조종사가 수평선 참조를 위해 예비 수평선 표시기로 완전히 전환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둘째, 전력 공급 중단 당시의 기상 상황으로 인해 조종사는 중요한 비행 단계에서 항공기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주 계기와 예비 계기에만 의존해야 했다. 정전으로 인해 주 자세계 및 보조 자세계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불일치로 인해 조종사는 공간적 방향 감각을 잃었고 기상 및 저고도에서 항공기 제어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위원회는 두 요인 중 어느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요인 중 어느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공군지침51-503, 항공우주 및 지상 사고 조사 규정에 따라 사고 조사 위원회는 법적 조사를 실시하여 사고를 둘러싼 모든 사실과 상황을 조사하고 공개 가능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소송, 청구, 징계 및 불리한 행정 조치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확보 및 보존했다.

2023년 12월과 2024년 1월에 발생한 다른 8전투비행단 F-16 사건 2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며, 결과가 공개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7 공군 지휘부는 한반도에서 모든 미공군 F-16의 안전한 운용과 준비 상태를 보장하기 위해 조사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습니다. 조사 과정의 특정 시점 동안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안전 조사 결과가 부서 지도부에 제공되었다. 

미 7공군은 모든 항공기 사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항공기는 엄격한 안전 및 검사 기준에 따라 유지관리되며 세계에서 가장 잘 훈련된 승무원이 조종한다.

제7공군은 요청이 있을 경우, 오늘 밤 전투를 벌여 침략을 억제하고 정전을 유지하며 대한민국을 방어하고 한미 동맹에 대한 모든 공격을 물리치기 위한 공군력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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