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AM 개발완료, 빨라야 28년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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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AM 개발완료, 빨라야 28년 전력화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5.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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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비롯한 주변국 탄도미사일을 천궁-II보다 좀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의 개발은 완료했다.

서울ADEX2023에 공개한 LSAM(사진:디펜스투데이)
서울ADEX2023 L-SAM(사진:디펜스투데이)

5월 25일 방위사업청은 L-SAM은 최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투용 적합 판정은 기술적 개발 목표와 군의 요구 기준을 충족한 것이다.

L-SAM은 규격화 등 후속 작업 마무리 이후 이르면 25년 말부터 양산 단계에 들어가고

빠르면 2028년부터 전력화돼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인 L-SAM은 북한의 미사일이 고고도에서 하강할 때

고도 50∼60㎞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다.

LSAM은 요격고도가 50-60km 천궁-II보다 좀 더 나은 수준이지만, 사드에 비해서도 요격고도가 3배가까이 부족하다.(사진:디펜스투데이)
LSAM은 요격고도가 50-60km로 천궁-II보다 좀 더 나은 수준이지만, 사드에 비해서도 요격고도가 3배가까이 부족하다.(사진:디펜스투데이)

24년 현재 상층 방어를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에 의존하고 있는데

28년부터는 한국군 독자적 전력으로 '한국형 사드'라 불리는 L-SAM이 전력화되면 방어망 운용의 폭이 한층 넓어진다.

그러나 사드는 150Km를 요격하기 때문에 60km 요격만으로는 사드를 대체가 불가능하다.

L-SAM이 요격하지 못하는 미사일은 고도 40㎞ 안팎에서 패트리엇(PAC-2/PAC-3) 및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개량형인 천궁-Ⅱ가 요격하고, 고도 20㎞ 이하에서는 천궁 기본형이 대응한다.

KAMD는 다층적 방어체계를 구축하며, 미사일 방어는 실패에 대비해 요격 기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서 피해를 줄여야 한다.

방사청과 국방부는 L-SAM에 후속으로 요격 고도가 3배가 되는 약 180~200km의 진정한 사드를 대체하는 L-SAM 블록-Ⅱ를 개발 중이며, 요격 고도가 1200㎞를 넘는 미국산 SM-3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도입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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