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미육군에 K9A2 자주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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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미육군에 K9A2 자주포 제안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6.1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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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USA의 최고 경영자 존 켈리는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군사매체 브레이킹 디펜스가 보도했다.

그는 미 육군이 장사정포 플랫폼 프로토타입 개발을 중단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K9A2 썬더 155mm 자주포를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조나주 미육군 유마 훈련장에서 2022년 시연한 K-9 자주포(사진:U.S.ARMY)
아리조나주 미육군 유마 훈련장에서 2022년 시연한 K-9A1 자주포(사진:U.S.ARMY)

켈리는 “우리는 분명히 K9을 옵션으로 제시했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시연을 한국에서 할 것인지 아니면 애리조나 주 유마 시험장에서 할 것인지 회사와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호주,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인도, 터키, 이집트, 폴란드 등 9개 국가가 K9 자주포를 계약 중이며 루마니아는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이다.

3명의 승무원이 운용하며, '완전 자동' 탄약 처리 시스템과 40km 사거리를 넘는 분당 9발을 발사할 수 있는 자동 장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초 미 육군은 BAE Systems의 팔라딘 M109A7 자주포에 30피트 58구경 포신을 추가한 ERCA 플랫폼 프로토타입을 더 이상 개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목표는 155mm 포탄을 70km까지 발사하는 것으로, 현재 미군의 자주포 최대 사거리인 약 30km 이상 보다 늘어난 것이다.

미육군은 ERCA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70Km의 사거리가지 늘렸으나, 자주포신에 무리가 가면서 중단했다.(사진:U.S.ARMY)
미육군은 ERCA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70Km의 사거리가지 늘리려 했으나,
자주포 포신에 무리가 가면서 중단했다.(사진:U.S.ARMY)

미국이 ERCA를 취소한 후, 미군은 무기 시스템의 사거리를 늘릴 수 있는 새로운 탄약과 추진제를 혼합하여 개발을 계속하면서 기존 플랫폼을 시연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았다. 

영국 전문지 Janes 보도에 의하면 지난달 이러한 시연이 2025년 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 엘빗 아메리카는 이전에 시그마 자주포로 시연 자리를 놓고 경쟁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BAE 시스템즈는 M109-52 프로토타입을 제안하고 있었다. 

독일의 KMW도 또 다른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

경쟁자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업계는 견인 포병의 교체 및 M109A7 자주포까지 포함할 수 있는 차세대 포병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ERCA 수정과 미 육군 미래사령부 책임자인 제임스 레이니 장군이 미래 전장에서 견인포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언급한 것 이외에 세부 사항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켈리는 6월 3일(현지시각) "ERCA 개편이 미포병 교체에 관한 여러 부분 중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미국 시장 진출을 포병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10개년 계획에는 해상, 항공, 우주 분야로의 진출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지상 분야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올해 초 육군의 소형 다목적 장비 수송(S-MET) 증량 II 경쟁에서 안두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미국 기업이 한화의 아리온-SMET 플랫폼을 개조한 주계약업체로 선정되고, 포테라는 자율 기능의 하위 계층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것이다.

아직 초기 경쟁 단계에 있어서 켈리는 미육군이 8대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팀을 선정하면 한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이 팀이 최종적으로 계약을 따낸다면 전체 생산을 캘리포니아에 있는 온드릴의 시설에서 할 것인지, 아니면 아직 선정되지 않은 새로운 한화 시설에서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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