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미국, F-16V 전투기 판매 계약 체결...230억불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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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미국, F-16V 전투기 판매 계약 체결...230억불 규모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6.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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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공군 소속 F-16이 아나톨리아 이글 훈련 중 튀르키예 코냐 제3 공군 기지에서 출격하고 있다. 사진: 영국 왕립 공군

튀르키예와 미국이 수개월 간의 협상 끝에 미국이 승인한 230억 달러 규모의 F-16V 전투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이 서명되었고 양측 대표단이 세부사항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튀르키예는 신형 F-16 40대를 새로 도입하고, 기존 보유 중인 79대의 F-16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미 국무부는 지난주 튀르키예의 신형 F-16 구매와 관련해 "가장 가까운 동맹국과 파트너에게만 제공되는 최첨단 F-16"이라며 "튀르키예와의 안보 파트너십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의 최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법적 요건에 따라 미 국무부는 1월 의회에 튀르키예와의 F-16 판매 계약과 함께 그리스에 대한 별도의 86억 달러 규모 F-35 40대 판매 계획도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은 튀르키예의 스웨덴 NATO 가입 비준서가 워싱턴에 도착할 때까지 거래를 승인하지 않은 바 있다. 

튀르키예 의회는 1년 넘게 지연된 끝에 지난 1월 스웨덴의 NATO 가입을 비준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단합하려는 서방 국가들의 노력을 저해한 것으로 여겨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백악관에서의 첫 만남은 일정 문제로 연기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F-16 거래가 튀르키예와 미국 간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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