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방산 컨소시엄 KNDS가 13일(현지시간) 레오파르트 2와 르클레르 주력 전차(MBT)의 개량형 콘셉트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모델은 현대전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춰 차세대 전차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A-RC 3.0'으로 명명된 레오파르트 2 신형 콘셉트는 시야 밖 및 기동 표적 교전이 가능한 유도 미사일 시스템과 대공·근접위협 대응용 원격 조종 30mm 무장을 장착했다.
여기에 수동형, 반응형, 능동형 방호 기술을 적용해 생존성도 크게 높였다.
KNDS 측은 "A-RC 3.0이 차세대 지상 전투 시스템(MGCS) 도입 시까지 가교 역할을 할 뿐 아니라 MGCS의 핵심 기술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레오파르트 2 전차는 모두 A-RC 3.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프랑스군 주력인 60톤급 3세대 전차 르클레르도 대대적 진화를 예고했다.
120mm 'ASCALON' 신형 주포를 탑재한 유인 포탑을 장착해 화력이 증강되고, 승무원도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 전술 운용 효율성이 개선된다. 또 광역 센서·타격체계를 총괄할 부지휘관석도 차체에 마련된다.
신형 레오파르트와 르클레르는 프랑스 파리 유로사토리 전시회에서 실물이 최초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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