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롭 그루먼, 우크라이나서 중구경 탄약 생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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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롭 그루먼, 우크라이나서 중구경 탄약 생산 계획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6.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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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마스터 기관포. 사진: 노스롭 그루먼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우크라이나에서 중구경 탄약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파리 2024 유로사토리 무기 박람회에서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향후 대구경 탄약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데이브 바텔 노스롭 그루먼 국제사업 이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중구경 탄약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예산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이라며 "탱크포탄과 155mm 포탄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 혁신적인 공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노스롭은 부쉬마스터 기관포, M61 발칸포 등에 사용되는 20×102mm부터 50×228mm에 이르는 다양한 구경의 중구경 탄약을 생산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 내 첫 미국 방산 사업으로, 그간 우크라이나 관련 방산 투자는 록히드 마틴과 레이시온이 2023년 폴란드에서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을 생산하기로 한 것처럼 동유럽에 한정되어 왔다.

또한 라인메탈의 링스(Lynx) 보병전투차량 생산 공장 설립 계획과 KNDS의 우크라이나 KZVV社와 155mm 탄약 합작 생산 등 유럽 방산업체들도 우크라이나 진출을 발표 한 바 있다. 

한편 바텔 이사는 미 국무부 정무군사국 스탠리 브라운 수석부차관보와 대화를 나누며 이 계획을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내 탄약 생산이 전쟁 장기화로 인한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자체 방위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러시아의 공습 위협 속에서 생산 시설 안전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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