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국방부가 KNDS로부터 레오파르트 2A8 전차 105대를 추가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억 유로(약 3조7천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이번 발주는 2023년 리투아니아 주둔 독일군 여단에 2A8 전차 18대를 공급하기로 한 기존 계약의 연장선상에 있다.
계약에는 전차의 군수지원, 예비부품 공급, 수리 서비스 등도 포함될 예정이나, 구매 예산에 대한 독일 의회 예산위원회의 승인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신규 전차들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인도될 예정으로, 계약 마지막 2년 동안 약 70대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레오파르트 2A8은 최적의 방호력과 사격통제장치 및 탄약 사거리 연장 기능을 갖춘 첨단 무기체계 등을 갖춰 최신예 주력전차 중 하나로 꼽힌다.
체코,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스웨덴 등이 2A8의 향후 운용국에 포함될 전망이다.
KNDS는 그간 2A8 전차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해 왔으나, 이달 초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Leonardo S.p.A.)와의 공동 생산 파트너십이 구성 및 표준 불일치를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독일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오파르트 2 전차 지원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번 추가 구매를 통해 자국의 기갑전력 현대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