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자국 조선업체 오스탈과 3,900만 호주 달러(약 2,600만 달러) 규모의 가디언급 순찰정 2척 추가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신규 주문은 1987년부터 태평양 도서국들이 운용해 온 노후 순찰정을 대체하기 위한 '태평양 순찰정 교체 사업'에 따라 기존에 발주된 22척에 추가되는 물량이다.
강철 선체 구조의 이들 순찰정은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주 헨더슨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2026년 인도될 예정이다.
함정의 현역 지원은 오스탈의 케언즈 서비스 센터에서 제공된다.
가디언급 순찰정은 피지, 사모아 등 태평양 도서국들이 해양 안보, 해상 치안, 역내 공조 임무 등을 수행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또한 불법 조업 단속 등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도 투입되고 있다.
각 선박에는 고무보트 진수장치가 통합 장착돼 국경 경비 등 고강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길이 39.5m의 이 순찰정은 최대 시속 37km를 낼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최대 5,600km에 달한다.
호주 정부는 가디언급 함정이 역내 안보 위협 대응과 해양주권 수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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