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방산업체 사브(Saab)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2024 국제 방산 전시회에서 다목적 레이더 지라프 1X(Giraffe 1X)용 신형 소형 모듈을 선보였다.
이 모듈은 버튼 하나로 안테나를 레이더 본체에 접어 넣을 수 있어 작전 유연성과 기동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사브에 따르면 체적이 작은 소형 모듈은 최대 75km 거리의 광역을 탐색할 수 있다.
다양한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일체형 레이더 솔루션을 제공하며, 특히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의 긴급 임무 수행에 제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브 관계자는 "소형 레이더 모듈은 지라프 1X의 성능을 바탕으로 작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채로운 운용 옵션을 제시하는 최신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라프 1X는 고성능 3D 레이더로, 효과적인 지상 기반 방공망 구축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 드론과 미사일을 탐지하고 교전용 정밀 표적 데이터를 지휘관에게 전송하는 것이 주 임무다.
150kg 미만의 경량 설계 덕분에 각종 차량은 물론 고정 시설에도 손쉽게 통합 가능하다.
사브는 소형 모듈 도입으로 지라프 1X 레이더의 작전 운용성이 대폭 확대돼 다양한 임무를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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