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신형 영국 BAE 26형 기반 구축함 건조 준비, 2035년 이후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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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형 영국 BAE 26형 기반 구축함 건조 준비, 2035년 이후에 배치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7.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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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해군의 새로운 전투함에 대한 초기 건조작업이 시작되었으며, 2035년까지 이 함정들이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캐나다 군과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캐나다 해군 사령관 앵거스 탑시 제독과 빌 블레어 국방부 장관은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에 있는 어빙 조선소에서 캐나다 수상 전투함  건조가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어빙은 전투함을 건조하고 주계약자 역할을 하며 록히드 마틴 캐나다사는 BAE사의  26형 호위함을 기반으로 설계를 지원한다.

캐나다는 BAE 26형 호위함을 기반으로 15척의 구축함을 건조해서 기존 헬리팩스급을 대체한다.(이미지:BAE Systems)
캐나다는 BAE 26형 호위함을 기반으로 15척의 구축함을 건조해서 기존 헬리팩스급을 대체한다.(이미지:BAE Systems)

이 프로젝트는 현재 핼리팩스급 호위함들을 대체하기 위해 15척의 군함을 건조하는 것이다.

탑쉬 제독은 해군이 새로운 함정을 구축함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장관은 핼리팩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캐나다 함정 건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수상 전투함의 건조 일정은 길다.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6월 27일 기술 브리핑에서 첫 번째 함정은 2030년대 초까지 인도되지 않을 것이며 그 후 테스트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2035년까지는 캐나다 해군에 배치되지 않을 것이다.

첫 26형 호위함인 HMS 글래스고가 스코틀랜드의 BAE Systems에서 진수되었다. (사진:BAE Systems)
영국의 최초 26형 호위함인 HMS 글래스고가 스코틀랜드의 BAE Systems에서 진수되었다. (사진:BAE Systems)

이 일정에 따르면 2040년까지 9척의 구축함이 인도되고 마지막 구축함은 2050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노후화된 핼리팩스급 호위함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보수 문제로 인해 가능한 한 빨리 새 함정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 사이에 핼리팩스급 호위함에 대한 추가 업그레이드도 예상하고 있으나, 개량 작업에 대한 비용 수치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 캐나다 국방부 물자 담당 차관보였던 앨런 윌리엄스는 CSC 함정사업 설계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최종 예산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캐나다의 F-35A 조달 비용과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사용하는 레이더 및 기타 시스템의 현대화 비용까지 합치면 다른 주요 조달을 위한 자금이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국방부에 따르면 CSC 함정사업 프로젝트의 예산은 560억~600억 캐나다 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그러나 2022년 의회 예산 담당관인 이브 지루가 이 프로젝트를 별도로 조사한 결과, 비용은 약 1.5배인 840억 캐나다 달러로 추산되었다.

캐나다 국방부는 올해 말이나 2025년 초까지 최종 비용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축함의 초기 건조를 통해 어빙은 함정 건조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20204년 말에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행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전투함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5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나, 비용과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서 캐나다 국방부가 계획한대로 26형 기반 구축함들이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고 나올지는 미지수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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