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스버그, 키트론과 NSM 미사일용 전자장비 공급 계약...4,700만불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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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스버그, 키트론과 NSM 미사일용 전자장비 공급 계약...4,700만불 규모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7.0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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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벌 스트라이크 미사일(NSM) 사진: 콩스버그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버그 디펜스 & 에어로스페이스가 자국 전자업체 키트론 그룹(Kitron Group)과 5억 크로네(약 4,700만 달러) 규모의 네이벌 스트라이크 미사일(NSM) 전자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납품이 이뤄지며, 노르웨이 아렌달 소재 키트론 공장에서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키트론 북유럽 & 북미 지역 부사장 한스 페터 토마센은 "콩스베르그와의 장기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국방우주 분야의 수요 증가에 관한 우리의 기존 전망이 맞아떨어졌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NSM은 2012년부터 노르웨이 해군에 실전 배치된 최신예 함대함/대지 미사일로, 200km 이상의 사거리와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한다.

폴란드, 독일, 미국, 영국 등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성능 정밀타격무기에 대한 세계적 수요 급증이라는 추세와 맞물려 콩스베르그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연구개발과 수출 지원을 통해 자국 방위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NSM 사업이 그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한편 키트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콩스베르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토마센 부사장은 "당사의 첨단 전자장비 생산 역량이 NSM의 성능 향상과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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