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줌왈트 구축함 AGS 155mm 함포를 대형 극초음속 미사일로 대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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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줌왈트 구축함 AGS 155mm 함포를 대형 극초음속 미사일로 대체중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7.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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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은 화력집중 구축함 USS 줌왈트함의 두 함포 시스템을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로 교체하고 있다. 

155mm 첨단 함포 시스템(AGS)은 원래 지상 표적을 공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정밀 포탄을 가격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 빈자리를 재래식 프롬프트 공격 극초음속 미사일 12기로 채울 계획이다.

AGS 155mm 주포를 2문을 제거한 줌와트 구춛함(사진:헌팅턴 잉걸스 조선소)
AGS 155mm 주포 2문을 제거한 줌왈트 구축함(사진:헌팅턴 잉걸스 조선소)

줌왈트함의 155m AGS 시스템 두 개 중 하나의 이미지가 USS 줌왈트함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왔다.

미시시피주 파스카굴라에 있는 헌팅턴 잉걸스 조선소에서 크레인이 100톤급 함포 시스템을 들어 올려 선체에서 떼어 내고 있다.

줌왈트에는 두 개의 155mm 함포가 장착되어 있으며, 다음 무장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두 함포는 모두 제거하고 있다.

이 함포는 줌왈트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미해군은 구축함의 화력이 해병대 상륙작전을 지원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32척을 구매할 계획이었다. 

이 구축함의 설계목적은 1990년대 초 아이오와급 전함 16인치 함포의 퇴역을 보완하고 화력 지원을 제공하며 9/11 이후 육상 분쟁에서 타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다.

3척으로 구매숫자를 줄여서 AGS 155mm 자주포탄 구매도 가격폭등으로 운용을 포기했다.(사진:헌팅턴 잉걸스 조선소)
3척으로 구매숫자를 줄여서 AGS 155mm 자주포탄 구매도 가격폭등으로 운용을 포기했다.(사진:헌팅턴 잉걸스 조선소)

이 함포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분당 6발의 연속 사격이 가능했는데, 이는 동급의 지상 기반 155mm 곡사포보다 두 배나 빠른 속도였다. 

정밀 유도 장거리 지대지 공격 발사체(LRLAP)를 최대 63마일까지 발사할 수 있었다.

개당 35,000달러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목표물 하나당 필요한 탄환 수가 적어 장기적으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비용 초과로 인해 줌왈트 주포도 실패했다. 

미해군은 주문하려던 구축함의 수를 32척에서 단 3척으로 줄였다.

이로 인해 해군은 구매하려던 LRLAP 탄의 수를 줄이게 되었고, 그 결과 가격은 미 해군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개당 80만 달러로 치솟았다.

탈거된 155mm AGS 함포 (사진:헌팅턴 잉걸스 조선소)
탈거된 155mm AGS 함포 (사진:헌팅턴 잉걸스 조선소)

줌왈트급 구축함 중 두 척은 취역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첨단 함포 시스템은 작동이 불가능했다.

해군은 함포용 LRLAP을 단 한 번도 구입하지 않았고, 함포 위치에서 들어올린 적도 거의 없었다.

2021년에 미해군은 줌왈트급 구축함에 새로운 공통 극초음속 활공체(C-HGB) 미사일을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C-HGB는 미 육군과 공동 개발한 극초음속 무기로, 시간이 촉박한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설계되었다.

해군 버전(재래식 신속 타격)은 육군 버전(다크 이글)과 거의 동일하다.

C-HGB는 부스트 글라이드 극초음속 무장 시스템이다.

이 무기는 본질적으로 대형 미사일로, 해군의 Mk 41 수직 발사 미사일 사일로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크다.

일단 발사되면 C-HGB는 하늘로 가속하지만 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달리 저지구 궤도에 진입하지 않는다.

대신 대기권에 머무르며 급격히 아래쪽으로 각도를 틀어 목표물을 향해 활공한다.

공식적으로, C-HGB의 속도는 "Mach 5를 초과", 즉 시속 3,836마일이다.

실제 속도는 마하 17, 즉 13,043마일으로 보인다.

C-HGB의 명시된 범위는 대략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카고까지의 거리인 1,725마일이다.

C-HGB 극초음속 미사일 8~12발을 VLS로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록히드마틴이 개발했다.육군형 다크 이글을 해군버전으로 전용하여 탑재할 예정이다.(사진:록히드마틴)
C-HGB 극초음속 미사일 12발을 VLS로 탑재할 예정이다.
록히드마틴이 개발했다.육군형 다크 이글을 해군버전으로 전용하여 탑재할 예정이다.(사진:록히드마틴)

정상적인 마하 17일 때, 극초음속 미사일은 거리를 9분이 조금 넘는 시간을 커버할 수 있다.

즉, 로켓 모터가 연소되고 주변 공기와의 마찰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후에 탄두를 운반하는 활공체는 상당히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

줌월트급 구축함은 스텔스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최초의 대형 구축함이다.

그들의 날카로운 각도와 표면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레이더파가 배에서 튕겨 나와 적의 레이더로 되돌아 간다.

최종 결과는 감지가 되면 레이더 화면에서 작은 어선 크기로 보이는 600피트 길이의 구축함이다. 

스텔스 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갖추고 적들이 찾아 나서도 ,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C-HGB의 장거리 미사일은 줌왈트 구축함이 엄청난 크기의 바다에 숨어 적 목표물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일단 공격을 시작하면, 방어자는 극초음속 무기를 탐지, 추적하고, 심지어 그렇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면 단 몇 분 만에 격추할 수 있다.

줌왈트의 155mm 주포는 잊혀지고 있다.

함포와 극초음속 미사일 사이의 큰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그 임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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