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는 유럽 스카이 쉴드 이니셔티브에 따라 방공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발트해 연안 국가들의 노력의 일환으로 독일제 고성능 레이더를 도입할 예정이다.
방산 전자제품 업체인 헨솔트는 1억 유로(미화 1억 8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추가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헨솔트는 디힐 디펜스를 대신하여 두 고객을 위한 IRIS-T SLM 방공 시스템에 TRML-4D 레이더를 통합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2023년 9월 독일제 무기를 10억 유로 이상에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라트비아의 경우 6억 유로 상당의 방공 시스템 구매는 독립 3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군사 구매였다.
헨솔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TRML-4D 레이더는 반경 250킬로미터(155마일) 내의 공중 표적을 탐지 및 추적할 수 있으며, 약 1,5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22년에 출범시킨 유럽 스카이 쉴드 이니셔티브는 러시아와 이란의 탄도 및 순항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대륙의 방공망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비회원국인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포함한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목표는 북유럽 지역에서 터키에 이르기까지 대륙 전체에 걸쳐 연속적인 방어막을 형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다.
발표로 헨솔트가 이 계획의 일환으로 생산하고 있는 레이더의 총 개수는 80여 개로 늘어났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계획에서 사용되는 주요 단거리 및 중거리 시스템은 독일제 IRIS-T다.
일부 참여국은 장거리를 위해 미국산 장거리 패트리엇 미사일과 이스라엘산 외기권 요격용인 애로우 3를 조달하고 있다.
이 계획에 참여하지 않는 프랑스는 이 접근법이 비유럽 부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 이니셔티브는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왔으며, 특히 폴란드가 모호한 입장을 버리고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이 이니셔티브는 유럽 각국 정부가 방공에 자금을 지출하는 속도를 크게 가속화하는 데 기여했다.
발트해 연안 국가들은 2022년 10월 다른 12개 국가와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면서 이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최초의 유럽 국가 중 하나였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