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18 전자전 성능개선' 설계 승인...2026년 양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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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18 전자전 성능개선' 설계 승인...2026년 양산 목표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7.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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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18G 그라울러와 F/A-18 슈퍼호넷. 사진: 미 해군

미 국방부는 방산업체 L3해리스가 이끄는 F/A-18 호넷과 슈퍼호넷의 차세대 전자전 시스템 시제품 설계를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8천만 달러(약 1,040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관련 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L3해리스의 새 전자전 솔루션은 최신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신호를 포착·분석하는 지원체계와 공격용 교란장비를 통합 탑재했다.

향후 다른 호환 기술의 통합을 가능케 하는 개방형 모듈 시스템 설계가 적용됐다.

L3해리스는 현재 미 해군 F/A-18 기종에 자체보호 재머를 장착하는 유사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이런 업그레이드로 해군의 호넷과 슈퍼호넷은 전자전 임무 전용인 EA-18G 그라울러급 능력을 갖추게 된다.

F/A-18 호넷 전투기는 길이 17.1m, 날개폭 12.3m로, 최대 속도는 마하 1.8(시속 2,222km), 상승 한도는 1만 5,000m다.

상황인식과 자체방어, 공격 등에 전자전 능력을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전자전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는 상황에서 F/A-18의 생존성과 임무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3해리스의 이번 설계 승인은 지난 3월 미 해군의 신규 F/A-18 전투기 추가 도입 계약에 뒤이은 것이다.

당시 보잉사와 체결된 11억 달러 규모 계약에는 기술 데이터 패키지 및 항공기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도 포함됐다.

2023년 12월에는 또 다른 방산 파트너사 레이시온이 F/A-18 전자전 시제품 제작을 위한 별도의 8천만 달러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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