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공군, F-16 전투기 운용 붕괴 직전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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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공군, F-16 전투기 운용 붕괴 직전으로 알려져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02.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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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TF-OIR와 충돌 및 가동율의 급격한 저하로 F-16IQ 심각한 동류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어

해외항공매체들과 이라크 현지매체들은 이라크의 제 9전투비행단 소속의 34대 F-16IQ 중에 상당수의 전투기들의 가동율 저하로 심각한 공중전력 누수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라크 공군의 F-16IQ 전투기 (사진: USARMY)
이라크 공군의 F-16IQ 전투기 (사진: USARMY)

매체들은 이라크 공군은 2011년 F-16IQ로 알려진 F-16C/D블록 52 36대를 2011년 FMS 계약에 따라 인수했으나 이 중 2대는 미국에서 훈련하던 중 사고로 소실되었고 알려졌다. 나머지 34대의 바이퍼들은 발라드 공군기지의 제 9전투비행단에 배속되어 있으며, 이전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목표물들을 공격하는 내재적 결단작전 연합의 일환으로 IS에 대한 전투 작전을 해왔다고 하였다.

연합합동 태스크포스-작전 내재적 결단작전(CJTF-OIR)의 공식 대변인인 웨인 마로토 대령은 "이라크 공군 F-16 조종사들은 다에시 전멸 임무에서 그들의 준비 태세를 보여주었다"고  IS의 구어를 사용하여 성명을 통해 말했다. CJTF-OIR은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테러 단체와 싸우기 위한 공식 명칭이다.

외신들에 의하면 이번  신임투표는 이라크 F-16 편대가 국제 연합군의 일환으로 더 이상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지난 달 보도된 바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그 이야기는 이라크 석유 보고서에 의해 온라인에 게재되었는데, 이라크로부터의 뉴스나 이라크에 관한 뉴스를 전문으로 하는매테로 알려졌다.

지난 1월 6일 이라크군 창설 100주년 축하비행에 참가한 23대가 참가 했으나, 현지매체들은 이라크의 F-16 전투기가 가동율이  20퍼센트 미만으로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라크 공군의 바이퍼 편대의 본거지인 발라드 공군기지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단 하루를 비행한 19대 중에서  4대가 지나친 근접비행으로 추락할 뻔했다고 한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전직 이라크군관계자는 언론사에 "조종사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F-16 전투기의 정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부실한 전투기 정비와 잘못된 관리를 지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F-16 전투기 중에서 7대만 정상적인 비행을 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정도로 심각한 가동율 저하 및 심각한 동류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수 있다.라고 현지 매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줄리안 파체코 중령과 이라크 공군 대위 하마가 2014년 애리조나 주 투싼 국제공항에서 F-16D를 타고 착륙하고 있다. (사진: USAF)
줄리안 파체코 중령과 이라크 공군 대위 하마가 2014년 애리조나 주 투싼 국제공항에서 F-16D를 타고 착륙하고 있다. (사진: USAF)

현지매체들의 보도내용에 CJTF-OIR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작년말 전,현직 이라크 군 장교 각1명과 미군 대변인 웨인 마로토 대령 등 미군 대변인 2명에 의해 확인되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CJTF-OIR 전투명령에서 제외되었으나, 이라크 공군은 2020년 9월 1일후 2번 이상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공군이 공개된 F-16IQ 전투기 정비 부실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

해외 항공전문매체들이 받은 제보에서는  F-16IQ 34대 중  최소 10대는 작전수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로 이라크군 창설행사 100주년에 참가한  23대는 단지 날 수 있는 기체를 끌어모은 것에 불과한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F-16IQ 34대 중 절반이상은  레이더와 항전장비의 정비의 고장으로  무장운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서방에서는 이런 항공기는  지상대기상태로 그라운드 시키지 비행을 시키지 않는 것이 정상이라고 매체들은 지적했다.

2014년 텍사스 포트워스 상공을 비행하는 이라크 공군용 F-16IQ (사진: 록히드마틴)
2014년 텍사스 포트워스 상공을 비행하는 이라크 공군용 F-16IQ (사진: 록히드마틴)

유가하락으로 F-16IQ 정상적인 운용이 불가능하게 된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 결과로 이라크군은 F-16 전투기 운용을 위해서 미국으로부터 27억 달러의 차관을 받아 전투기의 탄약과 유지비를 충당할 예정으로 알려 있다.

이라크 육군도 값비싼 M1A1 에이브람스 전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고, 이라크군은 유지비 문제로 역시 재정상태가 심각하다고 한다.
 
해외전문매체 및 현지매체들은 전투기 운용자금 부족과 정비문제는 심각한 조종사의 실력저하로 연결이 되고 있어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고, 지난 8월에는 F-16 전투기의 적정정비인원을 4명에서 단 1명으로 줄여서 제대로 주기가 안되어, 정비차량과 충돌해서 기수부분이 파손되는 상황도 나왔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라크 공군의 F-16IQ 블록 52 전투기 (사진: 록히드 마틴)
이라크 공군의 F-16IQ 블록 52 전투기 (사진: 록히드 마틴)

이라크 현지매체들은 이라크 F-16 전투기들의 관리부실의 배후로 관리실패와 부패를 지적하고 있다. 지난 8월, 이라크 현지매체들는 지휘관들이 훈련 비행의 횟수를 과장해 작성하고, 남는연료를 빼돌려 팔아서 착복하고, 이라크 국방부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상황만 악화되었을 뿐이라고 보도되었다.

상황이 악화된 또 한가지 이유로는 2020년 1월 바그다드 국제공항 외곽의 미군 무인기 공습에서 당시 이슬람 혁명수비대 사령관이었던 카셈 솔레이마니 장군이 암살된 것도 이라크에 대한  위협 수준을 심각할 만큼 증가시켰다.

친이란 성향을 보이는 이라크 정부와 미국, 그리고 미국 주도의 연합군과의 관계는 작년 바그다드 공항의 무인기 공격 이후 악화되어 있다는 보도가 돌고 있다.

이런 이유로 록히드 마틴 직원들이 2020년 1월에 이라크에서 출국을 했으나, 현지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적어도 일부 록히드 마틴 직원들은 군수지원 계약 조건을 완료하기 위해 여름에 발라드 공군 기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2021년 1월 6일 이라크군 창설 100주년에 축하비행을 한 23대의  이라크 공군 F-16IQ(사진:CJTF-OIR)
2021년 1월 6일 이라크군 창설 100주년에 축하비행을 한 23대의 이라크 공군 F-16IQ(사진:CJTF-OIR)

이라크 현지매체의 보도에 록히드 마틴은  "우리는 이라크 정부 및 군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매체들은 이라크가 정말로 F-16 전투기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 또한 남아 있다. 이라크 공군은 또한 IS와 같은 적과 싸우기 위해 필요한 많은 능력을 제공하는 좀 더 저가의  KAI의 T-50 Golden Eagle 고등훈련기/경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반격 작전에 적합한 기종으로 아음속 Su-25 프로그풋이나 체코제 L-159 공격 제트기와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을 전달할 수 있는 터보프롭 구동 AC-208 무장 캐러밴이다.

해외항공매체들은 이라크공군의 F-16 인수가 처음부터 논란이 되었으며, AIM-120 AMRAAM 공대공 미사일 능력을 제거하는 등 다른 수출 기종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 AIM-7 스패로우로 다운그레이드 한 후에 수출 승인이 허가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F-16 같은 정교한 전투기는 원래의 장비 제조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지속적인 지원을 필요로 한다. 이 경우, 새로 창설된 이라크 공군이 바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되는 기종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궁극적으로, 경제 제약과 더 넓은 안보 상황에 의해 제시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라크 바이퍼 편대 전체가 그라운딩 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해외 군사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미국과 틀어지면 무기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이라크와 터키를 반면교사로 보고, 대비를 하고, 동맹국으로서 보조를 맞춰야 한다.

이라크의 F-16 가동율이 떨어질수록 T-50IQ의 중요도는 올라가고 있다.

이라크 자금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로 판매하는 방안도 모색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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