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체인의 핵심, 독자 정찰위성 12월에 발사
상태바
킬체인의 핵심, 독자 정찰위성 12월에 발사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5.26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군의 첫 독자 정찰위성이 12월 미국 본토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반도와 주변을 감시하는 정찰용 레이더위성 4기와 광학위성 1기를 발사하는 '425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3년 들어서야 첫 발사를 하는 것이다.

킬체인  구축이 독자 정찰위성 사업인  425 사업의이 본궤도로 들어서면서 완성되가고 있다.

군 정찰위성은 영상레이다 및 광/적외선 위성으로 구성되며 군집 위성체계로 운용된다.(자료:국방과학연구소)
군 정찰위성은 영상레이다 및 광/적외선 위성으로 구성되며 군집 위성체계로 운용된다.(자료:국방과학연구소)

5월 26일 정부 관계자는 “위성 발사는 당초 오는 10월에 예정되었지만 지난 달 스페이스 X가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시험비행이 실패한 이후 일정이 늦어져 12월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공개 입찰로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마쳤고, 이후 지난 2월 미 정부의 발사체 수출 승인 조치도 완료됐다. 계약 당시 발사 예정일은 10월이지만, 날씨와 기술력, 각종 사고들을 상정해서, 발사 예비일을 120일로 설정했다. 계약상으로는 내년 2월까지 발사가 가능하지만, 군은 올해 안에 정찰위성 5기를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올릴 예정이다. 록히드마틴과 계약했던 군사통신위성을 2020년 스페이스X 로켓으로 발사했다.

국방부가 정찰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스페이스X 로켓을 이용하는 것은 위성의 크기와 무게 때문이다. 5월 25일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에 탑재된 위성 8기의 무게는 총 500kg가 넘지만, 800kg 급의 정찰위성을 당장에 감당하기는 버겁고, 새롭게 그 부분을 설계 및 검증을 해야 한다.

군 위성통신체계-II는 2020년 배치된 ANASIS 체계의 후속체계로 기동성, 신속성, 광역성이 강화된 전군 통신망이다. (자료사진:국방과학연구소)
군 위성통신체계-II는 2020년 배치된 ANASIS 체계의 후속체계로 기동성, 신속성, 광역성이 강화된 전군 통신망이다. (자료사진:국방과학연구소)

누리호는 현재 순항중이고, 위성들의 통신이 하나둘 연결되고 있지만, 800kg이상의 위성을 올리기 위한 개발과 검증작업에 착수를 해야 할 시점이다. 

국방부는 ‘425 사업’을 통해 고해상도 중대형급 정찰위성 5기를 순차적으로 궤도로 보낼 예정이다. 정찰위성이 궤도상에 제대로 배치가 되면  북한 미사일 기지 및 핵실험장 등 주요 시설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지만, 정찰 주기가 2시간이 걸려 감시에 공백이 불가피 하다.

국방부는 2시간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서 초소형·소형 위성도 11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초소형·소형 위성 탑재에 적합한 고체연료 우주로켓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국방부의  계획대로라면 고체연료 우주로켓의 최종 시험을 올해 안에 마치고 내년에는 이 고체연료로켓으로 초소형 정찰위성을 직접 궤도에 배치를 할 수 있다.

그동안 국반부가 보유한 정찰위성은 관측 겸용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시리즈로 해상도는 잘하기 미흡한 수준으로 없는것 보다는 나은 수준으로 수명을 연장하면서 무리를 해서 사용을 해 왔다. 

국방부는 북한 위협을 실시간 탐지하고 선제 타격하는 군 대응 시스템(킬 체인)에  '눈'으로 정찰위성이 배치되어 정찰 및 공격 방어체계가 완전해지는 것으로 2018년부터 1조2000억여원을 들여 추진했다.

정찰위성은 지구 상공 500~600㎞에서 수십㎝ 크기 물체를 식별하여, 정보를 국방부 및 정보당국에 전달하여, 킬체인과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시스템으로 비로서 독자적인 독자 공격,방어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으로 위성운용주기에 맞춰서 정찰위성들을 발주해서 방위사업 및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발전과 수주를 하게 함으로써, 위성사업 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정찰위성 5기를 추가로 발사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를 사전에 탐지해 선제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