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보잉 F-15EX 이글 II 전투기 물밑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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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보잉 F-15EX 이글 II 전투기 물밑 접촉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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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은 폴란드에 F-15EX 전투기를 판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현재로서는 양측 모두 숨기는 모양새다.

보잉은 9월 5일(현지시각) MSPO 방산 전시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지만 폴란드에서 잠재적으로 F-15EX 구매가 어떻게 되는지 대한 세부 사항은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보잉은 F-15EX 판매를위해 폴란드 공군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사진:U.S.Air Force)
보잉은 F-15EX 판매를 위해 폴란드 공군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사진:U.S.Air Force)

보잉의 F-15 프로그램 사업 개발 책임자인 롭 노보트니는 바르샤바에 제안한 "가격 및 인도 일정"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그는 또한 "협상이나 계약 협상은 없으며 폴란드 공군과 일부 대화만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폴란드의 국방비 지출과 관련해서는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2022년 2월 이후 바르샤바는 군사 현대화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미국의 에이브럼스 전차,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 한국산 K2 전차, 천무 다연장 로켓, K9 자주포, FA-50 전투기, 그리고 2대의 스웨덴 사브 조기경보기를 주문한 바 있다. 이어서 방공 자산 도입에 약 1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폴란드 공군 총사령관인 이레누쉬 노박 소장은 이전에 "10개 전투 비행대대에 해당하는 160대의 전투기를 보유해야 한다"며 전투기 수를 늘리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폴란드가 이미 FA-50과 F-35를 모두 계약한 상태에서도 공중 지배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F-15EX(32-48대) 2~3개 대대를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폴란드 정부 군비청은 현재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도입하거나 KF-21 보라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국과의 새로운 방위 관계를 지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트니는 보잉이 폴란드의 필요에 맞게 F-15EX를 "전자전 시스템이나 통신장비 또는 기타 시스템과 관련 추가 엔지니어링 비용이 있을 수 있다."라고 커스터마이징과 관련하여 말했다.

지난 5월, 보잉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보잉의 생산시설은 연간 12대의 F-15EX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24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출계약이 성사되면 생산량은 최대 연간 36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잉은 밝혔다.

또한 회사는 현재 계약 체결 후 첫 번째 항공기 인도까지 약 36 개월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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