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유로 파이터 타이푼 40대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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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유로 파이터 타이푼 40대 도입 추진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12.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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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되는 전투기 전력 격차를 메우기 위해 튀르키예는 40대의 유로 파이터 타이푼을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터키의 최고 국방 관리가 말했다.

야사르 귤 터키 국방부 장관은 목요일 의회 청문회에서 튀르키예가 "조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F-16 도입이 지지부진하고, ,KAAN 완료시점이 5년에서 10년이상 걸림에 따라, 타이푼 도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사진:twitter)
튀르키예는 신형 F-16 도입이 지지부진하고, ,KAAN 완료시점이 5년에서 10년이상 걸림에 따라, 타이푼 도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사진:twitter)

그는 "현재 영국과 스페인이 독일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독일과 협상 중이지는 않다"며 "가능하다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40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현재 2030년 도입 예정인 5세대 KAAN 전투기 도입을 기다리면서 전투기 공백에 직면해 있다.

튀르키예 공군은 현재 F-16 전투기 신형 버전을 도입하려 했으나 튀르키예와 미국 간의 외교 갈등으로 거래가 보류된 상태다.

중동 안보연구원들은 유로파이터에 대한 "고려"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러파이터 도입이 튀르키예의 F-16을 추가도입 및 개량에 대해서 미국과의 협상에서 전략적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고, 논의 결과에 따라 보완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미정부와 미국방부에 신형 F-16 판매를 위해서 압박용으로 쓰지만, 타이푼을 생산하는 나라들에게는 그리 달가운 상황은 아니다.

튀르키예는 최신 트렌치-4 40대 구매를 타진하지만, 독일이 인권문제로 반대를 하는 상황이다.(사진:RAF)
튀르키예는 최신 트렌치-4 40대 구매를 타진하지만, 독일이 인권문제로 반대를 하는 상황이다.(사진:RAF)

튀르키예의 국방 연구 책임자는 유로파이터 계약이 성공한다고 해서 신형 F-16 계약도 배제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튀르키예 공군은 국산 KAAN이 생산할 때까지 임시방편으로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

영국과 스페인이 독일이 매각을 승인하도록 시도하고 있다는 굴라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의 거부를 우려하고 있다.

유로파이터 컨소시엄의 4개 파트너인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은 수출 주문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잠재적 구매자가 무기 금수 조치를 받은 경우 이러한 권한을 사용했다. 

이러한 이유로 독일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두 번째 트랜치 주문을 계속 차단하고 있으며, 영국 총리가 독일의 올라프 숄츠에게 금지 조치를 뒤집기 위해 로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BAE  시스템즈가 터키의 KAAN 설계에 협력하고 있지만, 기술 격차로 인해서 지지부진한 상태로 노후화된 F-16의 갭을 메우기위해 타이푼 40대를 도입하는 이유다.(사진:RAF)
BAE 시스템즈가 튀르키예의 KAAN 설계에 협력하고 있지만, 기술 격차로 인해서 지지부진한 상태로 노후화된 F-16의 갭을 메우기위해 타이푼 40대를 도입하는 이유다.(사진:RAF)

 독일은 종종 튀르키예와의 방위 거래에 제한과 제재를 가해 온 전력이 있다.

독일이 거래를 방해하면 튀르키예는 다른 옵션을 모색하게 될 것이고 그 예로 러시아제 S-400 미사일 시스템 인수가 있다. 

독일의 다른 상황도 튀르키예의 유로파이터 입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에어버스와 독일의 금속 노동자 노조인 IG 메탈이 유로파이터 최대 생산 라인이 있는 만칭에서 '행동의 날'을 열고 독일 정부에 트랜치 5 전투기 및 롱텀에볼루션(LTE)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2030년 생산 중단에 직면할 수 있다고 하면서 타이푼의 장기 생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경고는 지난 6월 파리 에어쇼에서 향후 2년 동안 최대 200대의 유로파이터 제트기가 발주될 수 있다는 무역업계의 전망과 상반되는 것이다.

2023년 10월 현재, 프로그램 수치에 따르면 총 83대의 전투기가 주문된 상태다.

스페인은 또한 보잉 EF-18 호넷을 대체하기 위해 할콘 2에 따라 유로파이터 트랜치 4+ 제트기 25대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터키공군이 운용중인 F-16전투기는 노후화와 미국의 비협조로 개량이 지속적으로 지연돠고 있다.(사진:터키공군)
튀르키예공군이 운용중인 F-16전투기는 노후화와 미국의 거부로 개량이 지속적으로 지연돠고 있다.(사진:터키공군)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독일의 에어버스와 함께 컨소시엄의 세 업계 파트너 중 하나인 영국의 BAE 시스템즈는 튀르키예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터키항공우주와 KAAN 설계에 협력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두 제작업체는 2017년 1억 파운드(1억 2,4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프로젝트 기간 동안 팀 영국과 튀르키예 기업 간에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계약을 맺었다.

BAE와 영국 국방부는 타이푼 도입과 KAAN 설계에 협력하는 보도에 대한 반응은 없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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