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III 배치2 잠수함 3번함 입찰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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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III 배치2 잠수함 3번함 입찰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경쟁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12.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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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 이전에 결과 나와

해군 잠수함사업인 장보고Ⅲ 배치2 잠수함 3번함 입찰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다시 대결을 한다.

지난 11월 22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3,600t급 잠수함 배치2의 3번함 입찰에 참여했다.

사업 규모는 1조원대로 12월 중순 이전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

한화오션 3600톤급 장보고III  배치II 모형 (사진:디펜스투데이)
한화오션 3,600톤급 장보고III 배치II 모형 (사진:디펜스투데이)

한화오션은 올해 4월 한화그룹 편입후 첫 잠수함 입찰로 기술·건조 경쟁 우위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3번함을 반드시 수주해 세계 최고 명품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재확인하겠다"며 "세계 시장으로 잠수함을 수출해 K-방산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보고급 배치-II의 해외 수출형이 필리핀과 캐나다에  제안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배치1 사업 마지막 잠수함을 수주한 만큼, 이번 배치2 3번함을 수주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번 입찰에서 탈락하면 HD현대중공업은 3,000t급 잠수함 건조는 1척에 그친다.

이번 입찰의 최대 변수는 HD현대중공업의 보안사고 감점(1.8점)으로 충남급 배치3 호위함 두 척(5,6번함) 입찰에서 HD현대중공업의 탈락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도산안창호급 3번함 (사진:디펜스투데이)
HD현대중공업 도산안창호급 모형 (사진:디펜스투데이)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3,000t급 잠수함 최신예 건조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보안감점 이슈가 있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K-방산의 잠수함 복수업체 시장 유지를 위해 이번 3,000t급 잠수함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600t급 장보고-Ⅲ 배치2는 1세대(배치1)인 도산안창호함(2021년 인도)급 3척 후속으로 건조되는 중형급 잠수함이다.

도산안창호함(3,000t급)보다 대형으로 전투 능력 및 소나 체계 등 작전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 리튬전지체계, 수직발사장치 등이 탑재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은 6개에서 10개로 공격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장보보급 배치-3가 나오기전까지는 현존하는 3,600t급 디젤잠수함 중 가장 뛰어난 작전능력을 갖추게 된다.

배치2 선도함(1번함)은 지난 2019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수주, 현재 건조 중이다.

2025년 진수,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2027년 해군에 인도된다. 2번함도 한화오션이 수주, 현재 설계 중이다.

이번 배치2의 3번함을 포함해 국내에서 발주한 잠수함은 현재까지 총 24척이다.

입찰 결과가 나오지 않은 배치2의 3번함을 제외한 23척 중 한화오션이 16척을 건조 또는 진행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을 총 7척을 수주, 현재는 장보고급 배치-I 3번함을 건조 중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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