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제72기 졸업 및 임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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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제72기 졸업 및 임관식 거행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3.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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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는 3월 6일(수) 교내 성무연병장에서 제72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4년간의 사관생도 과정을 수료한 173명(남생도 158명, 여생도 15명)이 이날 졸업했으며, 수탁생도 7명(베트남, 몽골,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태국, 페루, 필리핀)을 제외한 166명이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전영 소위가 신원식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졸업증서를 수여받고 악수하고 있다.(사진:공군)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전영 소위가 신원식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졸업증서를 수여받고 악수하고 있다.(사진:공군)

이번 졸업 및 임관식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내빈을 포함해 총 1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강전영 소위의 부친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전영 소위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사진:공군)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강전영 소위의 부친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전영 소위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사진:공군)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 우등상 수여, △ 졸업증서 수여, △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 임관 선서, △ 대통령 축전 대독, △ 교장 졸업 및 임관 식사, △ 국방부장관 축사, △ 재교생 행진 △ 축하비행 등의 순으로 약 70여 분간 진행됐다.

졸업 및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공군)
졸업 및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공군)

이날 행사에서는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잇는 태극기 전달식도 열린다. 공사 제1기 선배이자 6·25 참전 조종사인 이배선(92세) 예비역 대령이 72기 졸업생 대표인 강민성 소위(23세)의 어깨에 태극기를 걸어주며, 위국헌신의 정신을 계승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 1기 선배인 이배선 예비역 대령이 첫 출격 기념 태극기를 제72기 졸업생 대표(강민성 소위)에게 걸어주었다.(사진:공군)
공사 1기 선배인 이배선 예비역 대령이 첫 출격 기념 태극기를 제72기 졸업생 대표(강민성 소위)에게 걸어주었다.(사진:공군)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2월, 공사 1기 조종사들이 비행훈련을 마치고 첫 출격에 나서게 되자 2기 후배들은 선배들의 무운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격려문구와 서명을 새긴 태극기를 전달했다. 

공사 1기 선배인 이배선 예비역 대령이 첫 출격 기념 태극기를 제72기 졸업생 대표(강민성 소위)에게 걸어주고 기념했다.(사진:공군)
공사 1기 선배인 이배선 예비역 대령이 첫 출격 기념 태극기를 제72기 졸업생 대표(강민성 소위)에게 걸어주고 기념했다.(사진:공군)

이번 졸업식에서 72기 졸업생 대표에게 전달된 태극기는 1952년 당시의 실물과 동일하게 제작된 것이다.

이어 졸업 및 재교생 분열과 F-35A, KF-16, F-15K, KC-330, F-4E 등 29대의 축하비행이 진행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졸업생 대표(강민성 소위)가 답사 후 대표로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사진:공군)
졸업생 대표(강민성 소위)가 답사 후 대표로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사진:공군)

이번에 정예 공군 소위로 임관하는 166명의 사관생도와 외국군 수탁생도 7명은 지난 2020년 입학해 4년 간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생활교육, 학위교육을 이수하여 군사학사와 함께 전공별로 각각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졸업생들이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함께 공군 핵심가치를 상징하는 네 가지 색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사진:공군)
졸업생들이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함께 공군 핵심가치를 상징하는 네 가지 색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사진:공군)

특히, 이번 졸업생들은 생도생활 간 인공위성 연구, 비행체 설계·실습 등 항공우주 특성화 교육을 받으며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또 ’해외항법훈련‘, ’국토순례‘, ’토론역량 강화교육‘ 등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리더십, 국가관을 배양했다.

졸업생들이 임관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공군)
졸업생들이 임관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공군)
졸업생들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함께 졸업 및 임관을 축하하며 정모를 하늘로 던지고 있다.(사진:공군)
졸업생들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함께 졸업 및 임관을 축하하며 정모를 하늘로 던지고 있다.(사진:공군)

올해 졸업 및 임관식에는 강전영 소위가 가장 우수한 종합성적을 거둬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김가연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은 박문호 소위가 수상한다.

졸업한 생도의 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는 부모님의 모습이다.(사진:공군)
졸업한 생도의 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는 부모님의 모습이다.(사진:공군)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비행을 실시하고 있는 KC-330과 KF-16이다.(사진:공군)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비행을 실시하고 있는 KC-330과 KF-16이다.(사진:공군)
임관을 축하하며 소위 계급장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축하비행을 실시하고 있는 F-4E 편대 (사진:공군)
임관을 축하하며 소위 계급장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축하비행을 실시하고 있는 F-4E 편대 (사진:공군)

이밖에도 △ 김도영·박문호·최우석·김민수 소위 등 형 또는 오빠의 뒤를 따라 공군 장교의 길을 걷는 ’보라매 형제·남매‘, △ 美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공군 장교로 임관하는 김승겸 소위, △ 뉴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할 항공우주분야 우수인재 김가연·이주하 소위 등이 화제의 인물로 주목을 받았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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