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자위대, 호위함 카가 1단계 개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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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자위대, 호위함 카가 1단계 개조완료
  • 안형진 기자
  • 승인 2024.04.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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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가 대형 호위함 카가를 F-35B 스텔스 전투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작업의 첫 단계를 완료했다.

1단계 개조가 끝난 4호위대군 소속의 호위함 카가(사진:twitter)
1단계 개조가 끝난 4호위대군 소속의 호위함 카가(사진:twitter)

카가는 해상자위대 4호위대군의 기함이다. 

교도통신은 4월 2일  해상자위대 수장인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이 기자회견에서 호위함 '카가'를 항공모함으로 바꾸는 개조 공사 1단계를 3월 29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해상자위대는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이착함할 수 있도록 갑판 내열성을 강화하고, 함수 부분을 미해군 강습상륙함들과 유사하게 사각형으로 변경했다.

미 7함대와 훈련중인 개조한 호위함 카가(사진:U.S.NAVY)
미 7함대와 훈련중인 개조한 호위함 카가(사진:U.S.NAVY)

해상자위대는 카가와 함께 경항공모함으로 개조를 추진 중인 1번함 호위함 '이즈모' 선수부분을 사각형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이즈모도 갑판 내열성 강화 작업은 이미 2022년 마친 상태다.

사카이 막료장은 "계속해서 카가의 두 번째 단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이후에는 2척의 개조를 완료할 것"이라며 "시험과 훈련을 거쳐 본격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가와 이즈모는 "항공모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도 항공자위대 기지가 공격받을 경우 F-35B 이착륙,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함대 방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해양 활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는 대형 호위함 2척을 F-35B 전투기 운용이 가능한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대형헬기를 운용하는 대형호위함은 휴우가급이 2척이 있으나, 이즈모급보다는 작은 이유로 개조대상에서 제외됐다.

일본 방위성은 F-35B 42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미해병대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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