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세계 최첨단 수상함 건조 및 경쟁력 극대화 구축 주력
상태바
한화오션, 세계 최첨단 수상함 건조 및 경쟁력 극대화 구축 주력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5.03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오션은 방산 기술 초격차 달성과 시장 선도형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방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며, 전략적 투자를 통한 사업 경쟁력 극대화도 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KDX-I 광개토대왕함(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한 KDX-I 광개토대왕함(사진:한화오션)

 

선종별 전문화 기지를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 기반 통합체계를 적용한 핵심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3,000톤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출형 잠수함 모델을 개발해 잠수함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는 무인 함정 개발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글로벌 함정 시장을 선도하는 ‘Naval Total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려고 한다.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국산 구축함인 KDX-I 사업 광개토대왕함의 성공적 건조를 시작으로 KDX-II, KDX-III 사업까지 모두 참여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수상함 명가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세종대왕급 2번함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한 세종대왕급 2번함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의 최초·최고 전투함 건조 역사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군이 국산 구축함으로 처음 도입한 KDX-I 광개토대왕함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해 해군 구축함의 기틀을 마련했다. 

KDX-II 충무공이순신함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 구축함이다. KDX-III 율곡이이함 건조 시 한화오션이 도입한 업계 최초의 블루스카이 로드 아웃 공법은 이후 전 세계 이지스함 건조 과정에서 롤모델이 됐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한화오션은 우리 해군의 대형 전투함 3종을 모두 건조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수상함 명가”라며,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그동안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해양 안보를 지켜 나가는 최고의 함정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기술역량을 결집한 한국형 구축함 KDDX (이미지:한화오션)
한화오션의 기술역량을 결집한 한국형 구축함 KDDX (이미지:한화오션)

 

대한민국 해군의 구축함 3종을 모두 설계·건조한 기념비적 기술을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2012년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화오션은 2012년 KDDX 개념설계를 통해 국내 전투함 최초로 통합마스트와 전전기 추진체계의 적용을 결정하고, 주요 공간 배치 최적화와 플랫폼 형상 설계를 수행했다.

2016년에는 해군 기술용역 사업으로 KDDX 첨단 함형 적용 연구를 수행한 데 이어, 2019년에는 KDDX 스마트 기술 및 무인체계 적용 연구를 진행하는 등 KDDX 설계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FFX-II 대구급 호위함 선도함 대구함(사진:한화오션)
FFX-II 대구급 호위함 선도함 대구함(사진:한화오션)

 

특히, 2024년에는 KDDX의 핵심 분야인 전전기추진체계와 통합마스트 함정설계 고도화의 자체 연구를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이와 같이 한화오션은 2012년 개념설계 이후 현재까지 변함없이 KDDX 건조를 위한 기술 기반을 차곡차곡 구축해 오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의 성공적인 건조와 세계 최첨단 구축함 개발을 통해 최신·최고의 함정 기술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담당은 “오랜 기간 해군과 함께 KDDX 개념설계, 첨단 함형 및 핵심 체계 연구 등 KDDX 사업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2020년 기본설계 사업을 실주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오션은 지난 10여 년간 준비해 온 KDDX 기술 개발 노력과 결과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 최대 방산 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여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수주를 위한 제안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에서 건조한 KSS-III 3천톤급 2번함 안무함(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에서 건조한 KSS-III 3천톤급 2번함 안무함(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국내외 시장선도를 위해서 최고의 함정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함정의 선종별 전문화 기지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생산력 증대를 위해 중장기 시설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실내 탑재 공장 신축에 착수했다. 900톤 골리앗 크레인을 포함, 공장 내에 설치할 300톤 규모 2기의 크레인을 통해 블록 대형화 공법으로 조립 및 탑재 공정을 단축한다. 또한,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도 신축한다. 자동화된 조립공정을 추가해 수상함 건조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안전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잠수함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DX-II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1번함 충무공 이순신(사진:한화오션)
KDX-II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1번함 충무공 이순신(사진:한화오션)

 

30~40년 운용 가능한 미래지향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 압도적 성능의 잠수함을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리튬 배터리를 탑재한 현존 최강의 최신 디젤 잠수함인 장보고-III 잠수함을 통해 기술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 

잠수함 작전 운용에 필요한 거주성 및 자동화 부문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MRO 패키지 등을 통한 현지화 지원 수요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국내 200여 개 국내 중소 협력회사들과 함께 함으로써 한국의 잠수함 기술력을 세계로 전파하는 ‘팀 코리아(Team Korea)’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80% 수준의 국산화를 달성한 장보고-III 잠수함을 기준으로 설계 변경 없이 해외 시장으로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200여 개 중소 협력회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잠수함 기술력을 세계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에서 제안중인 잔투용 무인잠스정(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에서 제안중인 잔투용 무인잠수정(사진:한화오션)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은 “현재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 사우디, 캐나다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하고 미국 MRO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K-해양 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에 3,600톤급 잠수함 3척을 대상으로 작년에 RFI(정보제안요청) 제출을 완료했으며, 오는 7월 예상되는 RFP(입찰제안요청)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도 3,600톤급 잠수함 4척 신조 및 현지 기지 건설 포함 Total Package 제공 관련 협의를 긴밀하게 진행 중이다. 3,600톤급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려는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지난해 말 캐나다 현지 4개사와 MOU를 체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호주 해군의 3,000톤급 호위함 11척 도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