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 KIDA, 하이급 전투기 추가 도입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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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 KIDA, 하이급 전투기 추가 도입 필요성 제기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5.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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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5월  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군 에어로스페이스 컨퍼런스 2024'를 개최했다.

미래 항공우주력 발전 논의를 위해 군 내외 주요 인사와 산·학·연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공군 에어로스페이스 컨퍼런스2024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공군 에어로스페이스 컨퍼런스2024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국방과학연구소(ADD) 박찬우 센터장은 2040년 대 미래 우리 군의 전투기 적정 대수에 관한 하이급 추가 도입을 제시했다.

문제는 공군조종사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종사 확보에도 힘을 기울여 한다는 것이다.

조종사 수급문제가 안풀려서 정적 인원이 안나오면, 무인기도 공군전투기 소요에 포함시켜야한다는 딜레마에 고민하고 있다.

공군의 노후기 문제는 하루이틀문제가 아니지만, 전투기 수급문제에 대해서 하이급 도입이 막힐까봐 로우급 도입을 등한시하고 개량에도 소극적이어서 필요한 전력확보에 실패한 것도 거론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전투기 수급문제에 대해서 하이급 도입이 막힐까봐 로우급 도입을 등한시하고 개량에도 소극적이어서 필요한 전력확보에 실패한 것도 거론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미래 전장에서 전쟁 초기에 빠르게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 사용을 막기 위해선 5세대 F-35A 등 스텔스 성능을 갖춘 '하이급' 전투기의  부족으로 추가로 도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공군 F-35A 전투기 40대를 도입했고, 2023년 20여 대의 F-35A를 추가 구매하는 계약(LOA)도 체결해서 60대를 도입하지만, 하이급으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추가로 도입하자는 KIDA 센터장 얘기가 대두됐다. 

KIDA  박찬우 센터장은 "공중우세 확보가 핵심작전이자 타 영역 작전의 기반으로서 더 중요해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실제 공중우세를 확보하는 것은 더욱더 어려워질 것"이란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사이버·우주공간으로 전장이 확대되고 인공지능(AI)의 활용, 유·무인 복합체계의 활용 등으로 △확전통제 △접근차단 △적 지역에 대한 접근 △적 종심 및 핵심표적 공격 등 전통적 공군 '기반작전'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미나에 많은 방청객들이 방문해서 경철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세미나.(사진:디펜스투데이)

공군 기반작전의 대비되는 개념은 핵·대량살상무기(WMD)·미사일 등 위협에 대비하는 이른바 '핵심작전'이다.

박 센터장은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 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 등 전략공격작전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분석 위에서 볼 때, 2040년 대 우리 공군 전력은 전쟁 발발 초반에 "북한의 핵·WMD 능력을 제거하는 '핵심작전'에 치중해야 한다"는 게 박 센터장의 판단이다.

박 센터장은 "대북 전면전과 주변국의 제공작전 대응과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는 결국 '하이급' 전투기 비율이 어느정도인 지에 대한 것"이라며 "현재 우리 공군의 하이급 전투기 비율은 중국·일본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의 하이급 전투기는 F-35A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지칭된다.

미래전에서 적의 위협 수준이 높은 전략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선 적 전투기와 적 방공압을 제압하고 침투할  수 있는 '하이급' 전투기가 필요하다. 

공군에서는 미국이나 호주처럼 윙맨을 전투기에 2~3대 정도 유무인 복합으로 운용할 계획은 세우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공군에서는 미국이나 호주처럼 윙맨을 전투기에 2~3대 정도 유무인 복합 개념을 세우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무기체계 채택의 기본 전략으로 널리 쓰이는 '하이-로우 믹스' 개념은 미 공군이 1970년 대부터 성능 위주의 하이급 F-15 '이글'과 가성비 위주로 운용되는 로우급 F-16을 섞어 효과적인 공중전을 수행한 데서 비롯된 개념이다.

박 센터장은 "러시아 하이급 전투기 Su-57과 미국 하이급 F-35의 공대공 교전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해봤을 때, 결국 하이급 전투기가 제대로 된 성능을 보여줬다"며 "우리 공군도 5세대 전투기, 하이급 전투기의 비율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공군은 영공 방어를 위한 적정 전투기를 430대를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

국과연이 밝히진 않았으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한국공군의 적정 전투기규모 도출 방법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 군의 전투기는 하이급 전투기 100대(23.3%), 미디엄급 200대(46.5%), 로우급 130대(30.2%)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해당 논문에는 스텔스 성능이 없는 F-15K가 하이급으로 분류돼 있어, 미래 전장에서 쓸 만한 하이급 전투기는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우급 전투기는 KF-5(약 61대)가 담당하는데, 향후 퇴역하면 FA-50이 로우급으로 남는다.

KIDA 박센터장은 공군의 미래임무 변화 및 역할 변화에서 하이로우 믹스에 기반한 두 가지 임무수행이 가능한 전력확보를 주문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KIDA 박센터장은 공군의 미래임무 변화 및 역할 변화에서 하이로우 믹스에 기반한 두 가지 임무수행이 가능한 전력확보를 주문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복좌형인 FA-50을 단좌해서 조종사 숫자 조절을 해야하고 복좌기체가 필요이상으로 많은 것도 조종사 수급에 애를 먹하는 요소 중하나라고 말하는 참가자 자문자답도 있었다.

문제는 조종사 유출문제는  전투기 조종사 1명을 양성하는 10년간 50억 원가량의 세금이 들지만 더 많은 연봉을 위해 민간 항공사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평균 조종사 양성 인원(약 150명)의 절반가량인 70~80명이 국내외 민간 항공사로 이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예 조종사 인력 풀이 그만큼 좁아진다.

국방과학연구소의 분석으로는  우리 군은 F-35A 등 스텔스 전투기의 비율을 계속 늘리면서 개발 중인 KF-21역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성능을 갖춘 '블록3' 등 개발을 서둘러서 하이급 개발도 필요하다.

그러면서도, 공군이 필요한 하이급 추가댓수에 대해서 일절 함구를 했다.

AI와 무인기 기술이 대폭 접목된 6세대 전투기의 개발도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센터장은 "일본이 영국 이탈리아와 함께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GCAP)을 준비하는 등 6세대 전투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DA 박센터장은 하이급 전투기 비율 증가만 강조했지만, 전체 우리 군 운용 전투기 숫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의견은 없었고, "기술력 향상으로 전투기 무장의 정확도가 늘어나는 게 보편적"이라며 "2040년 대에 유무인 복합전투기가 도입된다면 (유인) 전투기 한 대에 두 대의 무인기를 윙맨으로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무인기는 공군의 전력에 포함되면 공군의 전투기 보유댓수가 유무인으로 댓수가 정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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