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Inc., 이하 GA-ASI)가 10일부터 회사의 MQ-9 가디언 원격조종 항공기(RPA)를 통해 시연 비행을 선보였다.
그리스 공군(HAF) 주관하에 그리스 소재 라리사 공군기지에서 거행된 오늘의 시연 비행은 MQ-9기의 해상감시 능력과 GA-ASI가 개발한 감지 회피(DAA) 시스템의 성능을 시연해 보였다.
GA-ASI의 CEO인 린든 블루(Linden Blue)는 “이번 대고객 시연을 하는데 HAF가 적극 협조를 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 우리 GA-ASI는 유럽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인항공기의 해상감시 및 민간 영공 통합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장기체공 RPA 항공기(환경설정에 따라 출항당 25~40시간)는 계속 전시될 예정이고 그럼으로써 해상 초계비행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민간 영공에서 RPA를 비행시킨다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의 DAA 항공 전자공학 시스템 성능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연 비행은 유럽국가 대표들이 참관한 가운데 실행되었다.
HAF 관계자는 “우리 HAF는 이번 시연으로부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이 항공기는 국방 능력에 더해서 해상 초계 및 배타적 경제수역 모니터링, 국경 감시, 수색구조 작전 지원, 산불 대응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GA-ASI의 DAA 시스템은 트래픽 경보, 충돌 회피 시스템(TCAS II), 방송형 자동종속감시(ADS-B) 등과 연계된 공대공 레이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스템의 트래픽 감시 및 충돌 회피 레이더는 대형 무인 항공 시스템이 통제 영공상에서 비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MQ-9기는 합성개구 레이더(ISAR) 모드, 자동식별시스템(AIS) 리시버, 광학 카메라 및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된 고해상/풀모션 비디오 센서 등으로 다중모드 해상 수면 수색 레이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센서 장치들은 수천평방 해리에 달하는 면적의 해상에서 실시간 감지 및 식별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시연에서 선보일 레이시온(Raytheon )의 시뷰(SeaVue) 수면 수색 레이더는 지속적으로 해상 타겟을 추적하고 이 데이터를 AIS 송신기 데이터와 연계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다.
GA-ASI는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위성통신(SATCOM) 사업자이자 위성 관리 서비스 제공회사로 정지궤도(GEO) 및 중궤도(MEO)에 70개가 넘는 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SES와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ES는 MQ-9기에 GEO 위성 커넥티비티를 제공하여 고속 데이터링크 기능을 갖출 수 있게 하고 그럼으로써 항공기로부터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그 운영 범위를 ‘가시거리’ 내 데이터링크에서 훨씬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SES 네트워크의 글로벌 대정부 업무 담당 수석부사장인 니콜 로빈슨(Nicole Robinson)은 “우리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위성들을 통해 SES는 거의 20년에 걸쳐 GA-ASI와 그 정부 고객들의 항공기 관련 필요를 충족시켜왔다. 제너럴 아토믹스와의 장기간에 걸친 협력 관계의 일환으로 그리스 공군과 협력하에 이번 시연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