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항공단 창설 추진평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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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항공단 창설 추진평가회의 개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0.07.2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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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7월 20일 사령부 중회의실에서 2021년 예정된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승도 해병대사령관(해병중장)이 주관하는 2020년 전반기 항공단 창설 추진평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해병대사령부 지휘부 및 주요 처ㆍ실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반기 경과와 항공단 창설 기본계획 소개, 분야별 추진과제 추진현황 발표, 후반기 항공단 창설 업무 추진중점 보고 및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과제별 추진평가에서는 전력확보, 교리, 구조ㆍ편성, 교육훈련, 무기ㆍ장비ㆍ물자, 인적자원, 시설 등 7개 분야 총 37개의 세부과제에 대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였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대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20년 전반기 항공단 창설 추진평가회의를 주최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대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20년 전반기 항공단 창설 추진평가회의를 주최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이날 회의에서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공지기동해병대라는 해병대 비전(VISION) 구현을 위해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온 관계관들을 격려하였으며, “명실상부한 한국적 공지기동해병대를 완성하기 위해 항공단을 창설하는 그 날까지 중단 없이 힘차게 매진하자.”라고 당부했다.

전력확보 분야에서는 항공단 창설의 핵심인 상륙기동헬기 확보 및 상륙공격헬기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륙기동헬기는 현재 10여대를 도입해서 포항 및 김포지역에서 정상 운용 중이며 1단계로 2023년까지 연 4~6대씩 순차적으로 상륙기동헬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2단계로 2026년 이후에는 상륙공격헬기를 도입하여 해병대 항공작전의 완전성을 갖출 예정이다.

교육훈련분야에서는 육군 항작사와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고 항공인력에 대한 양성ㆍ보수계획을 내실있게 수립하여 임무수행능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인적자원 분야에서는 현재 항공전력 도입과 연계하여 안전하고 강한 항공대 건설을 선도할 조종사 50여명과 정비사 60여명을 양성하여 임무수행 중에 있으며 항공병과 인력 및 인사관리체계를 정립했다.

항공기지 건설은 민ㆍ관ㆍ군 상생 협의회를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여건 속에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자료사진: 이승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자료사진: 이승준)

특히, 이번 회의에서 韓-美 해병대 항공부대 간 교류를 통해 韓 해병대의 항공역량을 더욱 강화시키는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전반기 추진평가를 통해 후반기 추진과제에 대한 추동력을 한 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공감했다.

그동안 해병대는 美 해병대로부터 ‘항공전력을 해병대 작전에 긴밀히 통합하여 전장을 주도하는 것이 전승의 요체’라는 것을 체득하였으며, 1958년 U-6 항공기 최초 도입 및 항공관측대 창설, 1962년 항공병과를 창설했다. 이후 전군에서 항공부대로는 최초로 1965년부터 1971년까지 약 6년간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450여회의 항공전력을 운용한 소중한 실전경험을 갖고 있다.

비록 1973년 해병대사령부 해체 과정에서 항공병과 및 부대가 해체되어 그 명맥이 일정 기간 단절되긴 하였지만, 해병대는 미래전장에 대비하기 위해 해병대 전력건설에 있어 항공전력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이러한 해병대의 노력과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2014년 해병대 항공병과 재창설, 2017년 상륙기동헬기 초도기 도입, 2019년 해병대 제1항공대대 창설 등의 과정을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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