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아세안-미국 해상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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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아세안-미국 해상훈련 돌입
  • 이치헌 기자
  • 승인 2019.09.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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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소속 해양군이 9월 2일 태국 삿타히프 해군기지에서 개막식을 갖고 제1차 아세안-미 해상훈련(AUMX)에 돌입한다.

미국과 태국 해군이 공동주최하는 AUMX는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지에서 항해를 하기 전 활동에 이어 태국만과 남중국해 등 동남아 공해상에서 해상 국면으로 구성된다. 이번 훈련은 싱가포르에서 마무리된다.

전체적으로 AUMX에는 7개국에서 온 8척의 군함과 4대의 항공기, 그리고 아세안 10개 회원국 및 미국을 대표하는 1천명 이상의 인원이 포함되어 있다.

필 소이어 미 7함대 사령관은 "우리의 군대는 일년 내내 훈련하는 동안 함께 항해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AUMX는 이 지역의 공유 해양 안보 우선 순위를 위해 협력할 새로운 다자간 장소를 제공한다."

AUMX는 동남아시아의 해양 파트너십, 보안 및 안정성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촉진한다. 참가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이다.

미해군과 아세안 회원국들의 해군이 삿타히프 해군기지에서 열린 아세안-미국 해상훈련(AUMX) 개막식에서 함께 대형을 이루며 경례하고 있다. 미국과 태국 해군이 공동 지휘하는 제1차 AUMX에는 미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모두의 해군이 포함돼 있다. AUMX는 동남아시아의 해양 파트너십, 보안 및 안정성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촉진한다.(사진: USNAVY)
미해군과 아세안 회원국들의 해군이 삿타히프 해군기지에서 열린 아세안-미국 해상훈련(AUMX) 개막식에서 함께 대형을 이루며 경례하고 있다. 미국과 태국 해군이 공동 지휘하는 제1차 AUMX에는 미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모두의 해군이 포함돼 있다. AUMX는 동남아시아의 해양 파트너십, 보안 및 안정성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촉진한다.(사진: USNAVY)

미 해군의 동남아 안보협력을 총괄하는 조이 틴치 73 태스크포스(TF) 사령관은 AUMX가 인도태평양 해군의 다자간 협력 증대의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틴치는 "미 해군은 파트너, 동맹국들과 함께 오래전부터 협력의 가치를 알고 있었다"면서 "AUMX는 아세안의 강점, 해군 대 해군 채권의 강점,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믿음의 강점을 바탕으로 더 큰 해상 안보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연습 기간 내내 아세안 회원국들과 미군은 방문, 보드, 검색 및 압류(VBSS), 해상영역 인식, 분할 전술, 해상자산 추적 등 분야에서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다양한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실행하면서 연합 태스크포스 구조로 함께 운용된다. 태스크포스 본부는 태국 왕립 해군 함정 HTMS 크라비호(OPV 551)에 탑재되며, 각 아세안 회원국 및 미국의 대표들이 참여한다. 싱가포르의 해안 지원 요소에는 각 아세안 회원국 대표들도 참여하게 된다.

상업용 선박은 미국이 해양 위협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출 이 훈련의 VBSS 부분의 모의 표적 선박 역할을 하도록 계약되었다. 여러 나라의 팀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현실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배에 승선하고 함정을 점령할 것이다.

제 7 구축함대대 (Desterder Foundry) 7의 준장이자 AUMX Task Force의 부사령관인 맷 젤비는 "AUMX는 현실적인 훈련 시나리오에서 바다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를 공유하고 작전을 통합하는 해양영역 인식 등 분야에서의 교육은 우리 각자가 보다 효과적으로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자산으로는 연안전투함 몽고메리호(LCS 8), 이지스 구축함 USS 웨인 E호 등이 있다. 마이어(DDG-108)와 MH-60 헬기 3대, P-8 포세이돈 항공기 및 DESRON 7과 CTF 73에 소속된 대원들이 있다.

AUMX는 2017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DMM-Plus) 국방장관회의 플러스(ADMM-Plus)에서 처음 제안돼 2018년 10월 제12차 ADMM에서 확정됐다.

아세안과의 첫 훈련인 반면 미 해군은 수십 년간 동남아시아에서 임무와 훈련, 항만 방문을 해 왔다. 2019년에는 제18회 동남아협력훈련(SEACAT) 다자훈련과 함께 제25차 협력준비훈련(CARAT) 양자회담이 시작됐다.

미 해군은 또한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ADMM-Plus 해상보안 훈련에 정기적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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