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에서 무상공여로 인수한 해군의 갈매기정

해군은 미국의 무상공여로 1952년 1월 사세보 기지에서 4척의 어뢰정을 인수한다.

함정 종류는 80` Elco급으로 제2차 세계대전 기간중 총 300여척이 건조되었으며, 태평양 전쟁에서 활약하였고 케네디 대통령이 지휘하던 PT-109정의 동형함이다.

해군이 인수 한 것은 종전 후 취역 한 어뢰정들이었으며, 진해기지 입항 후 각각 갈매기, 기러기, 올빼미, 제비정으로 명명되어 일선에 투입된다.

동년 9월 올빼미정이 조함창에서 상가수리중 기관실 화재로 함체가 전소하여 퇴역하였고 나머지 3척은 정전되기까지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후 1963년부터 1964년까지 전량퇴역하였으며, 갈매기정은 1967년 다시 임무에 복귀하여 PB-2 올빼미정으로 재취역했다가 1969년도에 다시 퇴역하였다.

기러기정은 케네디 대통령 기념관에 전시하기 위해 미 해군 LST편으로 반환되었으나 이후 기러기정에 대한 행방이 알 수 없게되었다. 제비(27)정은 퇴역 이후 표적함으로 활용되었다.

[디펜스투데이]

장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