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차기호위함 3차 (FFX-III) 엔진으로 MT-3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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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차기호위함 3차 (FFX-III) 엔진으로 MT-30 선정
  • 안승범 기자
  • 승인 2020.12.0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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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호위함(FFX) 배치 III 프로그램에 MT-30 엔진 재선정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자사의 MT30 함정용 가스터빈이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호위함 3차사업인 FFX 배치 III(Batch III) 호위함 엔진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이미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호위함 2차인 대구급 FFX 배치 II 호위함 프로그램의 엔진으로 총 8척의 함정에 최신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각 함정에는 4대의 롤스로이스 MTU 디젤 발전기로 구동되는 전기 추진 모터와 함께 단일 MT30 가스터빈으로 동력을 제공한다.

MT-30 엔진(롤스 로이스사 제공)
MT-30 엔진(롤스 로이스사 제공)

차기호위함 2차 배치 II에 이어 차기호위함 3차 배치 III 호위함에도 MT-30이 선정되어 공통 예비부품과 지원 인프라 및 교육 등에 있어서 일관된 이점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롤스로이스는 호위함 프로그램인 FFX 배치 III를 위해 MT30 함정용 가스터빈과 함께 EHM(Engine Health Management) 기능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EHM 기술은 엔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자산 가용성을 극대화하고, 운항 중 유지보수의 핵심이 되며 유지보수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함정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여러 이점을 준다.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는 MT-30용 특수 가스터빈 통합 인클로저에 대한 롤스로이스와 현대중공업과의 설계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도로 복잡한 인클로저 엔지니어링 및 모든 부속장치의 국내 제작을 담당하며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롤스로이스 대한민국 해군 지원사업 총괄 부사장 이종열 한국지사장은

“현재 롤스로이스는 해군 추진장치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M-T30은 다양한 추진 체계로 구성된 세계 최첨단 플랫폼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

MT-30이 해군의 차기호위함 3차 FFX 배치 III 호위함의 엔진으로 또다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대한민국 해군 및 현대중공업과 계속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MT-30은 2018년 대한민국 해군의 대구급 호위함에 처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FFX 배치 III에 다시 선정되면서 MT30의 탁월한 최신식 엔진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종열 한국지사장은 “올바른 동력 및 추진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은 고객이 새로운 플랫폼을 설계할 때 직면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다.

우리는 대한민국 해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오늘날 제공되는 기술 중 가장 현대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적응성이 가장 뛰어난 추진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함정의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비용이 많이 소모되는 기존의 파워 용량을 업그레이드할 필요 없이 선도 기술을 도입하여 전략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T-30 엔진(롤스 로이스사 제공)
MT-30 엔진(롤스 로이스사 제공)

21세기형으로 설계된 MT-30은 이미 장기적 안정성과, 수명주기 성능 및 운영 비용 효율성으로 잘알려져 있다.

MT-30 가스터빈은 미 해군의 프리덤급 연안전투함(FCS)과 줌월트급 구축함을 비롯해 대한민국 해군의 대구급 호위함, 영국 해군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이탈리아 해군의 강습상륙헬기항모 등 주요 해군 함정에 채택되었다.

최근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차기 30-FFM 호위함을 비롯해 캐나다 해군, 호주 해군, 영국 해군의 Type 26 차기 호위함 프로그램을 위한 가스터빈 기반의 CLDLOG(Combined Diesel Electric or Gas) 구성을 위한 동력원으로 MT-30이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해군의 2차,3차 차기호위함 FFX 프로그램 외에도, 해군에서 입증된 MT-30 가스터빈 엔진발전기의 출력밀도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도 통합전기추진시스템(IFEP: Integrated Full Electric Propulsion)을 구현할 수 있다며 제안을 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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