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형범선 훈련함 에스메랄다함, 부산작전기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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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형범선 훈련함 에스메랄다함, 부산작전기지 방문
  • 이승준 기자
  • 승인 2019.10.0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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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훈련함 에스메랄다함(CNS Esmeralda, 3,600톤급 대형범선)이 10월 4일 오전 해군작전사령부가 위치해 있는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10월 4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칠레 초임장교 순항훈련 및 친선교류를 위해 입항한 칠레 대형범선 에스메랄다함 장병들을 환영하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해군)
10월 4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칠레 초임장교 순항훈련 및 친선교류를 위해 입항한 칠레 대형범선 에스메랄다함 장병들을 환영하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해군)

칠레 초임장교 순항훈련 기항 및 친선교류차 4박 5일 일정으로 방문한  에스메랄다함은 3,600톤급 대형범선 훈련함으로 초임장교 97명을 포함하여 총 314명이 승조하고 있으며, 말도나도(Maldonado) 대령이 지휘하고 있다. 

10월 4일 칠레 대형범선 에스메랄다함이 칠레 초임장교 순항훈련 및 친선교류를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 해군)
10월 4일 칠레 대형범선 에스메랄다함이 칠레 초임장교 순항훈련 및 친선교류를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 해군)

칠레 훈련함 일행은 입항 첫날인 4일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 등 한측 지휘부를 접견하고 한국-칠레 해군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후 부산 작전기지에서 한국해군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주한美해군사령부(CNFK)를 방문하여  마이클 도넬리 사령관을 접견한 뒤, 오후에는 부산시청 등 유관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10월 4일 칠레 초임장교 순항훈련 및 친선교류를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칠레 대형범선 에스메랄다함 함장 및 대사관을 비롯한 칠레 군 관계자와 환영 나온 어린이가 함께 기념촬영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해군)
10월 4일 칠레 초임장교 순항훈련 및 친선교류를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칠레 대형범선 에스메랄다함 함장 및 대사관을 비롯한 칠레 군 관계자와 환영 나온 어린이가 함께 기념촬영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해군)

10월 5일에는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한 한측 지휘관/참모, 주한 외국무관단등을 초청하여 다누스(Fernando Danus) 駐韓 칠레대사 주관으로 함상리셉션을 실시할 예정이며, 다음날인 6일에는 칠레 초임장교들이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와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하여 한국 해군의 문화를 경험하고 실무능력 배양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들을 쌓을 계획이다.

기항 마지막 날인 10월 7일 오전에는 UN기념공원 참배를 통해 6․25전쟁 당시 전사한 유엔군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부산지역 문화탐방과 울산 현대중공업 견학 등을 실시하며, 오후에는 한국해군 장병들과 상호 함정 교류방문 및 친선 체육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8일 오후에는 해군작전사령부 장병 및 군악대의 환송을 받으며 다음 기항지인 일본으로 출항한다.

10월 4일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칠레 대형범선 에스메랄다함의 부산작전기지 입항을 환영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해군)
10월 4일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칠레 대형범선 에스메랄다함의 부산작전기지 입항을 환영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해군)

10월 4일 주한 칠레대사 일행을 접견한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은 “한국과 칠레는 지난 196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군사ㆍ방산분야에서도 미래지향적이고 밀접한 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해군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 훈련함 에스메랄다함은 지난 6월 9일 칠레를 출항하였으며,  내년 1월 5일까지 총 9개국 10개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작전기지는  오클랜드(뉴질랜드), 시드니(호주), 발리(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상하이(중국)에 이어 6번째 기항지이며, 칠레 함정이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한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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