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광양함(ATS-Ⅱ, 3,500톤급)이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을 위해 8월 9일 평택 군항을 출항한다. 이번 작전은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과 어촌어항공단, 그리고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8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16일간 연평도 인근 어장에서 진행된다.
꽃게 금어(禁漁) 기간(7. 1.(목) ~ 8.31.(화)) 중 진행되는 연평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이하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은 연평도 해양환경 정화와 해양생태계 보호,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해저에 폐기물을 그대로 둔 채로 조업이 이뤄지면 폐기물이 조업 선박의 어망과 엉켜 어선이 방향을 잃고 조류에 떠내려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또한 꽃게를 잡으러 나간 어민들이 폐그물만 가득 싣고 돌아오는 등 어업 수입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해군은 이러한 어민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을 시작했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해군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수거한 해저 폐기물의 양은 총 958톤에 이르며, 매년 평균 약 80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해군은 성공적이고 안전한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을 위해 지난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조회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된 민․관․군 협조회의에서 각 기관은 폐기물 수거구역 선정 및 세부계획 수립, 안전관리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영남(중령) 광양함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가운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해군의 중요한 임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폐기물 수거작전을 시행하여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중근(54세) 연평도 어촌계장은 “꽃게잡이 기간이 끝나면 수거되지 못한 폐어구들로 인해 해양환경이 훼손됨은 물론 어획량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며 “해군이 매년 해저 폐기물 수거 작업을 해준 덕분에 이러한 고민을 덜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양함(ATS-Ⅱ)은 국내 기술로 건조한 3,500톤급 수상함구조함 2번함으로 전장 107.5미터, 전폭 16.8미터, 최대속력은 21노트(38km)이며 탐색․구조장비를 갖춰 해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해군이 해주는 것은 좋지만, 어민 스스로 폐어구를 방치하는 것은 처벌 해야 한다.
먹고 사는 것만 생각하고, 바다를 오염 시키는 행위를 고쳐서, 제대로 처벌을 해야 해양환경 복구와 어획량 감소가 줄어들 것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