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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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1.08.1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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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매년 해저 폐기물 수거…수상함구조함 광양함 투입해 16일간 실시

해군 광양함(ATS-Ⅱ, 3,500톤급)이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을 위해 8월 9일 평택 군항을 출항한다. 이번 작전은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과 어촌어항공단, 그리고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8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16일간 연평도 인근 어장에서 진행된다.
   

2019년도 통영함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사진 (자료사진: 해군)
2019년도 통영함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사진 (자료사진: 해군)

꽃게 금어(禁漁) 기간(7. 1.(목) ~ 8.31.(화)) 중 진행되는 연평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이하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은 연평도 해양환경 정화와 해양생태계 보호,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해저에 폐기물을 그대로 둔 채로 조업이 이뤄지면 폐기물이 조업 선박의 어망과 엉켜 어선이 방향을 잃고 조류에 떠내려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또한 꽃게를 잡으러 나간 어민들이 폐그물만 가득 싣고 돌아오는 등 어업 수입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해군은 이러한 어민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을 시작했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0년도 통영함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사진 (자료사진: 해군)
2020년도 통영함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사진 (자료사진: 해군)

해군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수거한 해저 폐기물의 양은 총 958톤에 이르며, 매년 평균 약 80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해군은 성공적이고 안전한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을 위해 지난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조회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된 민․관․군 협조회의에서 각 기관은 폐기물 수거구역 선정 및 세부계획 수립, 안전관리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영남(중령) 광양함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가운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해군의 중요한 임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폐기물 수거작전을 시행하여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 통영함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사진 (자료사진: 해군)
2020년도 통영함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사진 (자료사진: 해군)

신중근(54세) 연평도 어촌계장은 “꽃게잡이 기간이 끝나면 수거되지 못한 폐어구들로 인해 해양환경이 훼손됨은 물론 어획량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며 “해군이 매년 해저 폐기물 수거 작업을 해준 덕분에 이러한 고민을 덜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양함(ATS-Ⅱ)은 국내 기술로 건조한 3,500톤급 수상함구조함 2번함으로 전장 107.5미터, 전폭 16.8미터, 최대속력은 21노트(38km)이며 탐색․구조장비를 갖춰 해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해군이 해주는 것은 좋지만, 어민 스스로 폐어구를 방치하는 것은 처벌 해야 한다.

먹고 사는 것만 생각하고, 바다를 오염 시키는 행위를 고쳐서, 제대로 처벌을 해야 해양환경 복구와 어획량 감소가 줄어들 것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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