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차전력과 대전차무기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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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차전력과 대전차무기 현대화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1.09.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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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8A5K 전차 전력에 미련을 못버리는 합참

기갑전력 개편과 전차 신규도입 축소

육군은 7군단을 기존의 공세적 종심기동부대에서 지상 및 공중기동전력으로 적지 종심과 주요 지역 장악을 목표로 하는 전략기동군단으로의 개편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육군은 2016년 8·11·26기계화보병사단을 7군단으로 예속 전환하고, 이어서 2018년 26기보사단을 해체하여 8기보사단에 흡수·통합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기보사단 개편에 착수하였다.

2019년에는 20기보사단을 11기보사단에 흡수·통합하고, 2020년에는 수도권에 주둔하는 30기보사단을 30기갑여단으로 개편하여 기보사단은 미래 기보사단으로 개편·존속하는 수도기보사단을 포함한 3개만이 남았다.

기존 5개에서 3개로 줄어든 기보사단을 모두 기동군단인 7군단 예하로 편제하고, 5개에서 8개로 늘어난 기갑여단은 전방 군단 예하로 편제하였다.
K2 전차는 2014년  1차 양산분이 최초로 전력화된 이후 2016년 2차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2차 양산분부터 장착 예정이었던 국내 개발 파워팩의 문제로 인하여 계속 양산이 지연되었다.

결국 결함이 계속되는 변속기는 국외 도입(독일 RENK산)하여 국산 엔진과 결합한 성능 시험을 통과하였고 2019년 100여대의 2차 양산을 개시하였다.

3차 양산은 계획보다 축소된 50여대로 결정되었다.

K1계열 전차는 전 차량 성능개량을 거쳐 K1A2 전차는 기보사단에서 K2 전차가 비는 자리와 기갑여단에, K1E1 전차는 기갑여단과 보병사단에 배치되고 있으며, 우리 군 기갑전력 사정상 K2 전차와 그 수명을 같이하게 될 것이다.

노후화된 M48A5K 전차는 동원사단과 동원보충전차대대(평시 비편제)에 배치되는 차량 외에는 도태되며, M48A3K 전차는 2018년 전시 필수 장비에서 제외되어 완전 도태되었다.

K2 전차의 양산 축소로 육군 전차 전력의 양적 감축은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일각에서는 기갑부대의 축소로 전차 대수가 감축되면 전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다.

노후화 및 군수지원 제한으로 사실상 무의미한 전력인 M48A5,5K 전차는 조속히 도태하는 것이 미래 기갑전력 구축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 할 수 있다.

K2 흑표전차(사진 이승준 기자)
K2 흑표전차(사진 이승준 기자)

육군은 2017년부터 현궁 미사일을 본격 전력화하기 시작하여 2018년 2차 양산까지 확정지었고 2019년 3차 양산 계약을 했다. 현궁은 대대급 부대에까지 배치할 계획으로 기존의 90mm/106mm 무반동총과 메티스M/토우 미사일 등을 모두 대체하게 되며 사단 토우중대는 해체된다.

기존의 토우 미사일은 발사기당 발사차와 탄약차 각 1대씩 2대의 차량이 필요했지만 현궁은 K153C1 소형전술차에 탑재하므로 발사기당 차량 1대로 운용이 가능하며 이에 따른 운용인원 감축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전차전력의 현대화 대전차무기의 현대화는 부대성격과 운용목적이 다르다.

상호보완적인 측면보다는 전차는 공격전력이고 대전차무기는 방어적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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