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육군 탑헬리건에 아파치 사수 송국현 준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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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육군 탑헬리건에 아파치 사수 송국현 준위 선정
  • 이승준 기자
  • 승인 2019.12.26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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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육군 탑헬리건(Top-Heligun)에 901항공대대 아파치(AH-64E) 사수(射手) 송국현 준위(46세, 회조종 125기)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9년 육군항공사격대회의 탑헬리건으로 선정된 901항공대대 송국현 준위가 아파치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육군)
2019년 육군항공사격대회의 탑헬리건으로 선정된 901항공대대 송국현 준위가 아파치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육군)

육군은 매년 육군항공사격대회 육군항공사격대회는 헬기조종사의 항공사격 전투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지난 198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31회를 맞았다. 1999년부터 탑헬리건을 선정해 국방부장관상을 수여하기 시작했고, 2002년부터 대통령상으로 훈격이 격상됐다.
최고의 성적을 보인 사수를 그해의 탑헬리건으로 선정하고 있다. 송 준위는 지난 10월에 있었던 사격대회에서 30mm기관포, 2.75인치 로켓 실사격과 헬파이어,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을 가상 적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키며, 제 21대 탑헬리건에 이름을 올렸다. 송 준위가 소속된 901항공대대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탑헬리건을 배출했다.

2019년 육군항공사격대회의 탑헬리건으로 선정된 901항공대대 송국현 준위가 아파치헬에 탑승한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육군)
2019년 육군항공사격대회의 탑헬리건으로 선정된 901항공대대 송국현 준위가 아파치헬에 탑승한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육군)

송 준위는 1999년 회조종 125기로 임관해 500MD와 코브라(AH-1S)헬기를 15년간 조종했고, 2016년부터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서 전방 주요 축선별 지상과 해상 항공타격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4,100시간의 비행경력을 자랑하는 송 준위는 아파치 헬기교관으로서 후배조종사를 양성하는 임무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 아파치 도입이 결정된 이후 송 준위는 2014년 아파치부대 창설요원으로 선발돼 美 육군항공학교와 보잉사에서 기종 획득과 교관조종사 양성과정 美 해외직무연수 교육은 ’14. 10월 ~ ’16. 5월간 조종사 16명과 정비사 30명이 수료하였다.
을 수료해 육군 아파치 조종사가 됐다.
송 준위는 “美 육군항공학교 교육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처음 접한 기종이었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야 했다. 동료 미군들과 진도를 맞추기 위해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생소한 용어를 익히고, 또 반복숙달했다. 아파치 조종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끈질긴 집념과 노력 끝에 기종과 교관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와 함께 교관 자격을 획득한 10명의 조종사들은 후배 양성에 매진해 현재 육군에 150여 명의 아파치 조종사가 활약하고 있다.

2019년 육군항공사격대회의 탑헬리건으로 선정된 901항공대대 송국현 준위가 사격 간 함께 한 조종사, 정비사, 무장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유도무기정비관 하사 김원준, 조종사 소령 박성훈, 조종사 준위 송국현, 엔진동력정비관 상사 김규범) (사진: 육군)
2019년 육군항공사격대회의 탑헬리건으로 선정된 901항공대대 송국현 준위가 사격 간 함께 한 조종사, 정비사, 무장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유도무기정비관 하사 김원준, 조종사 소령 박성훈, 조종사 준위 송국현, 엔진동력정비관 상사 김규범) (사진: 육군)

송 준위는 “조종사로 임관한지 20년이 되는 해에 탑헬리건으로 선발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 수호에 헌신하고 있는 육군항공 부대원을 대표하여 받은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우수 헬리건에는 902항공대대 이상화 소령(34세, 학군46기),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는 902항공대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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