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휴니드테크놀러지스(005870, 신종석 대표, 이하 휴니드)가 군 무인기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산학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군사무인기 산업의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인 휴니드,덕산넵코어스㈜, ㈜에스아이에이, ㈜한국화이바와 대표 연구기관인 전주대학교가 참여하는 해당 산학컨소시엄은 무인기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하는 협의체를 구성,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 사업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알 수 있듯 앞으로의 미래 전쟁 환경은 무인기를 활용한 ‘드론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격추 위험의 노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무인기 체계는 향후 미래전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 또한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 ‘유무인복합 전투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무인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튀르키에,중국,미국,이스라엘등과 같은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에 대비하여무인기 체계 개발부터 군 전력화까지 상당시간이 소요되기에 국내 무인기 체계 기술력은 타 경쟁국가대비 열세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실제 우리군에 지난 2018년도부터 전력화된 사단급 무인기는 개발기간은 10여년이 넘게 걸렸으며, 송골매 무인기 후속 모델인 군단 UAV-II 개발사업의 경우 10여년이 자나도록 전력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한 산학컨소시엄 또한 위와 같은 문제점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글로벌 군사용 무인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군 무인기 시장의 저변확대을 확대하고, 앞선 소부장(소재∙부품∙장비)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휴니드 김왕경 사장은“산학컨소시엄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무인기 체계를 국산화하여 우리군의 핵심전력으로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무인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기관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전주대학교 국방무인기연구소 주관으로 개최된 ‘산학연관 글로벌 드론산업 활성화 포럼’ 행사에서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황인무 국방혁신도시 대전범시민 추진위원장(前 41대 국방부 차관), 김용우 前 47대 육군참모총장 및 주요 업체 대표 등 무인기산업관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