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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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6.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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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6월 20일(화)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제16회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민의례 중 국기를 향해 경례하고있다. (왼쪽부터 져니 미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한기호 국방위원장)(사진:해병대사령부)
국민의례 중 국기를 향해 경례하고있다. (왼쪽부터 져니 미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한기호 국방위원장)(사진:해병대사령부)

심포지엄에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인사와 역대 해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 발전 자문위원, 윌리엄 져니(William M. Jurney) 美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6·25전쟁 73주기를 기념하여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회의원 15명이 참가했으며, 져니 사령관과 10여 개국 주한무관들과의 리셉션 자리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국회의원 참석자는 한기호 국방위원장, 강대식, 기동민, 김병주, 배진교, 설훈, 송갑석, 송석준, 송옥주, 윤후덕, 이달곤, 이헌승, 임병헌, 정성호, 조명희(가나다순)이 참석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은 올해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해병대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기존 한반도 내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해병대 미래 발전방안 논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역할 관련 논의로 범위를 확대하였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양병기 해병대 발전자문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한기호 국방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참석 국회의원, 참모총장 축사, 미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한 국가의 안보문제는 결국 전 세계의 국가안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다자간 안보협력은 필수 불가결할 것이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동맹·우방국 여러분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구현하고 군사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기호 국방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한기호 국방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변화하는 안보환경의 중심에 서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자유, 평화, 번영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에 대해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생각한다”며 “해병대의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해병대 역할과 위상을 제고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는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한 인태전략과 ASEAN AOIP(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간 공동의 가치 구현을 위한 해병대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이라는 논제로 ASEAN 핵심국가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와의 해병대간 교류협력 강화 및 연합훈련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브룩스 미 해병3사단부사단장이 비군사적 위협에 대한 신속기동부대 운용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고있다.(사진:해병대사령부)
마이클 브룩스 미 해병3사단부사단장이 비군사적 위협에 대한 신속기동부대 운용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고있다.(사진:해병대사령부)

또한 ASEAN의 필요와 우리의 강점을 조화하는 차원의 역내 대한민국 해병대 역할에 대한 인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아투로 로하스(Arturo Rojas) 필리핀 해병대사령관과 파뎀차이 스콘타맛(Phadermchai Sukhonthamat) 태국 해병대사령관, 암룰 아드리안샤(Amrul Adriansyah) 인니 해병대사 특별참모, 김강녕 인천대 교수, 윤지원 상명대 교수가 토론자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두 번째 발표는 이상훈 해병대전략연구소 소장이 ‘비군사적 위협에 대한 각국 신속기동부대 운용 및 협력 강화 방안’이라는 논제로 진행했고, 마이클 브룩스(Micheal Brooks) 미 해병3사단 부사단장과 변캔 포브스(Beuncan Forbes) 英 코만도 3여단장, 말콤 웰스(Malcolm Wells) 호주 전력사 참모장,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박사가 토론자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훈 소장은 “튀르키예 대지진, 전염병 등 비군사적 위협 증대에 따른 신속기동부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각국에서 운용중인 신속기동부대 현황 및 미래 구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는 ‘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인태지역 내 6·25참전·지원국가 해병대와의 유대 강화 및 교류 활성화 방안’이라는 논제로 진행되었다. 이숙연 국방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고 쿠비데스 그라나도스(Cubides Granados) 콜롬비아 해군참모총장, 죠지 케이텔(Jorge Keitel) 칠레 해병대사령관, 오돈 베르랑가 테예스 히론(Othon Berlanga Tellez Giron) 멕시코 해병대사령관, 강윤진 보훈정책관, 김윤주 육군 중령이 토론자로 나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숙연 교수는 “중남미 핵심 파트너 국가인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와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유대를 강조하며 군사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관련국들과 회의·심포지엄 동참의 교류수준에서 연합훈련 참가, 인적교류 확대, 방산시장 개척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발전 국제심포지엄은 지난 1993년 시작되어 올해로 16회째 개최되고 있다. 심포지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래 안보환경 속에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해병대의 대응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안보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관계기관 협업 증진 및 해병대 정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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